특검, '김건희 디올백 봐주기' 대검 등 압색…'직권남용' 혐의(종합)

송송이 기자 남해인 기자 김종훈 기자 2026. 4. 2.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지미 특검보는 2일 오후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디올백 수사 무마 사건 관련,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죄명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대검찰청 정보통신과 압수수색
양평고속道 의혹…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도 단계적으로 수사 방침
김지미 특검보가 2일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과천=뉴스1) 송송이 남해인 김종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이후 남은 의혹들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지미 특검보는 2일 오후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디올백 수사 무마 사건 관련,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죄명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라고 밝혔다.

이어 "(디올백 수사 무마 사건 관련) 피의자를 상대로 한 압수수색은 현재까지 없었다"고 부연했다.

특검팀은 수사관 등 인력을 보내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던 관계자들이 사용한 PC 등 전산자료를 확보 중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2023년 11월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명품가방을 수수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2024년 5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그러나 당시 중앙지검은 이 전 총장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고 '제3의 장소'에서 김 여사를 만나 조사한 뒤,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수사 과정에서 2024년 5월 재임 중이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김 여사가 수사팀 구성과 수사 상황을 묻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더욱 거세졌다.

"양평고속도로 의혹 차근차근 수사중…원희룡도 단계적으로 수사"

김 특검보는 전날(1일)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관련해선 처음으로 백원국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했다고도 밝혔다.

김 특검보는 "종합특검은 전날 김건희일가의 서울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과 관련해 국토부·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비롯해 국토부 주요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휴대전화와 PC 등 (수사에 필요한) 증거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부를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양평군 강상면 땅 주변으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당초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었고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됐으나, 국토부가 종점부 변경을 검토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김 특검보는 "당시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백 차관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고, 저희가 확인할 자료가 있다고 판단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특검보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가 빠진 이유'를 묻는 말에 대해선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중"이라며 "사실 확인, 증거 자료나 관련자 소환 진술을 받아보고 소환 필요성이 있으면 그 때 가서 (압수수색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김치헌 특별수사관(변호사), 종합특검 5번째 특별검사보 임명

종합특검은 이날 다섯번째 특별검사보로 김치헌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 특검보는 "김 변호사는 경찰서에서 8년간 근무한 변호사로서 형사사건을 주로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전주 완산고와 한국외대 법과대학을 졸업한 뒤 2012년 변호사시험 1회에 합격했다. 그는 종합특검 출범 이후 특별수사관으로서 대변인을 맡아왔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방대한 수사량과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특검보 1명의 추가 임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요청한 바 있다.

mark83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