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승 고지원, ‘커리어 하이’ 경신 향해 힘찬 출발

여주=양준호 기자 2026. 4. 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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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 동생'으로 알려졌다가 지난해 시즌 2승으로 알을 깬 고지원(22·삼천리)이 새 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고지원은 2일 경기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첫 대회인 더 시에나 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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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더시에나오픈 1R 5언더
신인 양효진, 아마 김서아에 1타 앞선 선두
“스피드 훈련·웨이트트레이닝으로 거리 늘어”
고지원이 2일 KLPGA 투어 더 시에나 오픈 2026 1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고지우 동생’으로 알려졌다가 지난해 시즌 2승으로 알을 깬 고지원(22·삼천리)이 새 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고지원은 2일 경기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6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첫 대회인 더 시에나 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2위 그룹인 신인 양효진 등에게 1타 뒤진 단독 선두다.

10번 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보기 없이 1타를 더 줄였다. 9번 홀(파4)에서는 드라이버 샷을 291야드나 보냈다.

2023년 데뷔한 고지원은 지난해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11월 S-OIL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통산 3승의 언니 고지우와 함께 한 시즌에 자매가 둘 다 우승하는 KLPGA 투어 최초 기록을 썼다.

지난해 데뷔 첫 승과 2승을 한꺼번에 올리며 평균 타수 부문 7위, 상금 랭킹 12위로 마친 고지원은 겨울 미국 팜스프링스 훈련 동안 드라이버 샷 거리를 늘려 ‘커리어 하이’ 경신을 기대하게 했다.

경기 후 고지원은 “스피드 훈련과 운동을 계속했고 체중도 늘었다. 이런 점들이 비거리에 조금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했다. “헤드 쪽 무게를 조정할 수 있는 장비로 풀스윙을 빠르게 하는 훈련을 한다”는 설명. 고지원은 “한때 대상 같은 큰 목표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결과나 목표보다는 한 라운드씩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이날 그린 스피드는 3.7m에 이를 만큼 빨랐다. 고지원은 “최근 경험한 그린 중에 가장 빨랐다. 작년 시즌 전체를 포함해도 꽤 빠른 편이라고 느꼈다”며 “점점 더 빨라질 것 같지만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다 상황에 맞게 잘 대응하려 한다”고 했다.

루키 삼총사인 김민솔(왼쪽부터)과 양효진, 김가희가 2일 더 시에나 오픈 2026 1라운드 경기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고지원과 1타 차인 양효진은 데뷔 해를 맞은 신인이다. 지난해 11월 ‘지옥의 라운드’라는 시드순위전을 당당히 1위로 통과했고 앞서 2024년 말에는 호주 오픈에서 대선수 신지애와 우승 경쟁 끝에 3위를 한 될성부른 떡잎이다. 신인왕 경쟁자 김민솔(1오버파)과 같은 조 맞대결에서 일단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4언더파 2위에는 2012년생 중학생인 김서아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5개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서아는 첫 네 홀에 보기만 3개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후반 5~8번 홀에 버디-버디-버디-이글 행진을 벌이며 5타를 단숨에 줄이는 괴력을 뽐냈다. 171㎝의 큰 키로 290야드 넘는 장타를 두 번이나 날려 보는 이들의 눈을 커지게 했다. 8번 홀(파5)에서는 핀까지 241야드를 남긴 두 번째 샷에 3번 우드로 그린에 올려 먼 거리 이글 퍼트를 넣었다.

김서아는 지난해 9월 말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컷을 통과하고 공동 44위를 했다. 당시 엄청난 장타로 화제가 됐고 생애 두 번째 KLPGA 정규 투어 대회 출전인 이번에 더 강력해진 장타와 정교해진 쇼트 게임으로 다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통산 20승에 1승만 남긴 박민지, 통산 10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선 이예원 등이 3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여주=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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