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장사 매출 85% ‘상위 10개사’ 쏠림…제조업이 실적 지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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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이 전체 실적을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대구 상장사들은 소수 기업 중심의 매출 구조 속에서 제조업이 실적을 지탱하는 한편,다수 기업의 수익성은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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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매출 8.0% 증가에도 수익성 악화…순이익 67.2% 급감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이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구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조업이 전체 실적을 지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은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유지됐지만 수익성은 약화되며 부담 요인도 함께 드러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일 발표한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개사 2025년 재무실적 분석'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전체의 85.3%에 달했다. 지역 상장사 매출 대부분이 소수 기업에 의해 좌우되는 구조다.
상위 기업 구도는 전년과 큰 차이 없이 유지됐다. 한국가스공사(35조 7천273억 원)를 비롯해 iM금융지주(8조 410억 원), 에스엘(5조 2천399억 원), 엘앤에프(2조 1천549억 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기며 '매출 1조 클럽'에 새롭게 포함돼 전체 10개사로 늘었다.

외형과 달리 수익성 지표는 약화됐다. 지역 상장법인의 전체 매출은 69조 8천9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조 4천226억 원, 당기순이익은 4천939억 원으로 각각 7.3%, 67.2% 줄었다. 특히 당기순이익 기준 흑자 기업은 30개사로 전년보다 8개사 감소했고 적자 기업은 25개사로 늘었다. 이 가운데 적자 전환 기업은 13개사에 달했다.
결국 대구 상장사들은 소수 기업 중심의 매출 구조 속에서 제조업이 실적을 지탱하는 한편,다수 기업의 수익성은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지역 기업 전반의 체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지난해 대구지역 상장법인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일정 부분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일부 기업 중심의 매출 구조와 수익성 변동성이 동시에 나타난 점은 짚어볼 대목"이라며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가 이어지는 만큼 원자재와 공급망 관리, AI 전환, 수출입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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