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롯데월드에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현실서 IP 확장 가속화

김영욱 2026. 4. 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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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메이플 아일랜드'를 3일 개장하고 게임 세상을 일상의 놀이 공간에서 선보인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지속 확장되는 상황에서 젊은 층이 많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까지 진출한 것이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에 맞춰 롯데월드 입구부터 실내 공간까지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며지는 시즌 페스티벌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6월 14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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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메이플 아지트’ 이어 테마파크도 상설 운영
국내 첫 사례…日에는 ‘슈퍼 닌텐도 월드’ 존재
IP 인지도 상승, 신규 유입 확대 위한 오프라인 거점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 내 '메이플 아일랜드'. 넥슨 제공


넥슨이 '메이플 아일랜드'를 3일 개장하고 게임 세상을 일상의 놀이 공간에서 선보인다.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IP)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지속 확장되는 상황에서 젊은 층이 많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까지 진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수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IP가 더욱 견고해질지 주목된다.

넥슨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일회성이 아닌 상설 운영으로 선보이고 있다. 많은 이용자들이 현실에서 구현된 게임 세상을 구경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PC방 '메이플 아지트'에 이어 이번 메이플 아일랜드도 상설 운영된다.

약 2000㎡(약 600평) 규모인 메이플 아일랜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 동쪽에 있다. 게임 속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아르카나 등 인기 지역을 배경으로 꾸며진 신규 어트랙션 3종과 리뉴얼한 1종, 굿즈 스토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입구에서 메이플스토리 '골렘'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게임 업체가 IP 확장 차원에서 테마파크의 한시적으로 협업한 일은 종종 있었으나, 이번과 같이 상설 운영 놀이 공간은 국내 첫 사례다.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마리오'를 테마로 한 슈퍼 닌텐도 월드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메이플스토리 아일랜드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두 IP를 단순 비교하기엔 체급 차이가 크지만, 장수 게임임에도 신규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닮아 있다. 마리오 IP 신작이 매번 히트를 치듯, 메이플스토리도 대규모 업데이트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대거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서비스 이후 PC방 점유율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잔존 이용자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성과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의 한 공간에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김영욱 기자


넥슨은 게임의 경쟁 상대를 다른 게임이 아닌 숏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으로 정의한다. 또한 IP 경쟁력은 '시간 점유'에서 결정된다고 본다. 이에 메이플 아일랜드로 롯데월드 관람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여기서 파생되는 2차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메이플스토리 IP와 친숙하게 만든다는 게 넥슨의 전략이다.

예를 들어 롯데월드를 방문한 10대들이 메이플스토리 IP와 친숙해지면 이들이 향후 게임 이용자 층으로 유입될 수 있다. 메이플 아일랜드가 상시적으로 신규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공간이 되는 셈이다.

나아가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17%인 롯데월드에서 IP를 지속 노출한다면 메이플스토리 IP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가 IP 확장의 청사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성공 방식을 다른 IP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메이플 아일랜드의 성과가 확인되면 '마비노기'를 비롯한 다른 게임들도 유사한 방식으로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넥슨은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에 맞춰 롯데월드 입구부터 실내 공간까지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며지는 시즌 페스티벌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6월 14일까지 운영한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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