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복할 때까지 전쟁"…트럼프 추가 공세에 항전 선언
한영훈 2026. 4. 2. 15:47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펄럭이고 있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552779-26fvic8/20260402154710033hwcl.jpg)
이란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향후 2~3주간 강한 타격’ 예고에 정면 대응했다. 미국의 추가 공세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항복이 강요되는 한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전쟁 종료 기대보다 장기 소모전 우려가 다시 커지는 흐름이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군 통합지휘기구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의 에브리함 졸파가리 대변인은 반관영 타스님통신을 통해 성명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더 광범위하고 더 파괴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력을 불완전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미국의 군사 목표가 거의 달성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면서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전쟁 종료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란 측은 휴전이나 임시 봉합보다 항전 의지를 다시 앞세웠다. 이란 외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는 주장도 “거짓이고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출구전략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뜻이다.
시장도 이를 전쟁 조기 종료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트럼프 연설 뒤 유가는 5% 넘게 뛰었고, 투자자들은 분쟁 종료 경로가 더 선명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이란군 성명까지 나오면서 중동 군사 충돌은 단기 봉합보다 추가 보복과 재타격이 이어지는 국면으로 다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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