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AI 접목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 확산…"기능 탑재 넘어 경험 설계로"

2026. 4. 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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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 캠페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능을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결과물 제작에 참여하는 '경험 설계형' 캠페인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캠페인은 주방용품 업계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소비자가 코렐의 패턴 자산을 직접 경험하고 확장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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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마케팅 캠페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단순히 AI 기능을 적용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결과물 제작에 참여하는 ‘경험 설계형’ 캠페인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렐, 굽네치킨, 배스킨라빈스 등이 올해 초 생성형 AI 기반 참여형 캠페인을 잇달아 선보였다. 이들 캠페인은 개인화된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참여와 공유를 쉽게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코렐 AI 플레이트 캠페인 이미지

▲코렐, AI 연계해 개인의 취향 관심사로 브랜드 패턴 헤리티지 재해석

테이블웨어 브랜드 코렐(Corelle)은 지난 1월 20일부터 2월 27일까지 약 1.5개월간 ‘코렐 AI 플레이트 캠페인’을 전개했다. 소비자가 캠페인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코렐 베이스 패턴을 선택한 뒤 개인의 관심사나 취향 등이 담긴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코렐의 패턴 감성과 어우러지는 ‘나만의 접시 디자인’을 생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은 주방용품 업계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최초의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소비자가 코렐의 패턴 자산을 직접 경험하고 확장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누적 약 17만 명이 방문했으며, 최종 참여자 수는 약 1.3만 명을 기록했다. 참여자들이 생성한 접시 패턴 디자인은 약 13만 개에 달했다. 생성형 AI 기술 덕분에 다양한 색상과 테마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반복 참여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이 높은 패턴 생성 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대상 수상자(1명)에게는 직접 디자인한 패턴으로 제작된 코렐 테이블웨어 세트(20P)가 수여되는 등 총 1000만원 규모의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굽네치킨, ‘추추레터’ 이벤트 이미지


▲굽네치킨, AI로 원하는 말투·호칭으로 제작된 셀럽의 새해 인사

굽네치킨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AI 기반 맞춤형 영상 이벤트 ‘추추레터’를 선보였다. ‘추추레터’는 고객이 직접 참여해 굽네치킨 모델 추성훈이 전하는 맞춤형 새해 인사 영상 메시지를 생성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이벤트로 설 명절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와 보다 재미있고 친숙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벤트는 ‘친근한 반말’과 ‘공손한 존댓말’ 중 소비자가 말투와 호칭만 선택하면 브랜드 모델 추성훈의 새해 인사 영상이 자동 생성되는 방식으로,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자사 앱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굽네치킨은 2024년 치킨 업계 최초로 AI 음원을 활용해 만든 광고를 선보였으며, 2025년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가 직접 CM송을 제작하는 ‘AI CM송 콘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AI 기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사진=배스킨라빈스 ‘러브 주크박스’ 캠페인 이미지


▲배스킨라빈스, 나의 사연이 AI와의 협업으로 멋진 음원으로 재탄생

배스킨라빈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사연을 노래로 선물하는 ‘러브 주크박스(Love Jukebox)’ 캠페인을 전개했다. 해피포인트 앱 이벤트 페이지에 사연과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사연에 어울리는 맞춤형 음원과 커버 이미지를 즉석 생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감동적인 사연으로 선정된 20명의 AI 음원은 실제 배스킨라빈스 매장 배경음악으로 활용됐다.

업계에서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정보 전달’에서 ‘경험 공유’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AI가 브랜드와 소비자의 경험을 개인화하고 확장하는 핵심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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