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정보 격차 메우는 ‘찾아가는 밀착형 서비스’

이성관 2026. 4.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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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자녀가정·특수학교·학급에
아동발달단계 등 맞춤자료 지원
중학교 특수학급 독서후 연극화
'책으로 잇는 우리극장' 증 활동
학교 밖 청소년 공교육 기회 제공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와 그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정보격차'는 시대 변화에 따라 더욱 심화되며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정보격차가 커질수록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소외 문제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지식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밀착형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장애학생과 그 가족, 학교 밖 청소년 등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독서 환경을 조성해 도서관 이용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정보 소외 계층의 독서 권리를 보장하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 평등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집과 학교에서 이뤄지는 장애학생 독서복지
중앙도서관은 특히나 정보 접근 기회가 제한된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장애자녀가정 자료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장애자녀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한 '3단계 맞춤형 주제별 꾸러미 자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동의 발달 단계와 장애 특성을 세밀히 반영해 도서를 선정하고, 가정에서 자녀 독서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단계별·주제별 꾸러미로 구성해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도서 배송이 아니라, 가정 내 독서 활동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독서지원 모델'로 구상된 해당 사업은 무료 택배 서비스를 통한 대출반납을 기본으로 하되, 어려울 경우 재택방문 서비스를 활용해 이동이 어려운 가정에도 동등한 독서 기회를 제공한다.

또 중앙도서관은 수원·용인 지역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교과 및 주제와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교수·학습자료를 지원하고, 체험 중심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독서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중학교 특수학급에는 도서 읽기 후 연극적 표현 활동으로 확장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책으로 잇는 우리 극장' 및 전통문화 주제의 도서 읽기 후 체험 활동 '책으로 잇는 내일'을 운영해 읽기 능력 향상은 물론 사회성 및 자기표현력 신장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초등 특수학급에는 놀이와 독서를 결합한 비대면 '반짝반짝 빛나는 책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독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형성하고 기초 문해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시각장애학생을 위한 지원 역시 올해 새롭게 강화된다. 교과와 연계한 학습용 점자자료와 20p(포인트) 이상 큰글자도서를 확충하고,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실제로 필요한 자료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개발·지원한다.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자료지원 서비스 '모두의 책'
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이 진행하는 '창의융합 책놀이 프로그램'. 사진=경기도교육청중앙도서관

중앙도서관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교육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모두의 책'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모두의 책' 서비스는 수원·용인 지역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에게 도서관 신간 도서, 잡지, DVD 등 다양한 형태의 교과연계 독서자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중 상·하반기로 운영하며 대안교육기관 학생의 급별 상황에 맞는 희망도서를 충분히 제공해 실제 수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5개 대안교육기관을 선정해 학교급별, 학생별 연령을 고려한 맞춤형 문고를 지원하기도 했다. 대안교육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연중 수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중앙도서관은 대안교육기관 도서 지원과 연계한 학생 맞춤형 독서진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의 책' 지원 기관 중 2개 기관과 '창의융합 책놀이' 프로그램을 기본·심화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모두의 책'을 통해 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독서 전문 강사와 함께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독후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경계 없는 공평한 독서 환경을 구축해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장애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공간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면서 "앞으로 도서관은 장애 유형과 생활환경에 따른 다양한 수요를 더욱 정밀하게 반영해 맞춤형 독서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관 기자

※ '새로운 경기교육'은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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