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X탑, 컴백…‘20주년’ 빅뱅이 달린다

이다원 기자 2026. 4. 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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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더 달린다. 데뷔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개인 컴백은 물론 완전체 공연도 예고돼 있어 ‘V.I.P’(팬덤명)들을 설레게 한다. 게다가 ‘아픈 손가락’ 탑도 가수 복귀를 선언해 의미를 더한다.

가장 먼저 컴백하는 건 탑이다. 탑은 오는 3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을 공개한다. 지난 2013년 ‘둠 다다’(DOOM DADA) 이후 13년만에 가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완전미쳤어! (Studio54)’와 ‘데스페라도’(DESPERADO)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그룹 빅뱅 출신 탑.

복귀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트랙리스트에서 알 수 있다. 총 11곡이 담긴 이번 앨범엔 첫 번째 트랙 ‘탑욕’(SELF CRUCIFIXION)부터 ‘나만이’(THE GIANT), ‘서울시에 사는 기분’(SEOUL CHAOS) 등 탑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제목의 넘버들로 가득 채운다.

특히 아홉 번째 트랙 ‘꼬깔코온’(FOR FANS)은 제목에서부터 팬들을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 이목을 집중시킨다. ‘FOR FANS’라는 영문 제목처럼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탑의 진심을 담는다.

탑은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 전반에 직접 참여해 11곡의 유기적인 서사를 완성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한편의 영화처럼 스토리텔링에도 힘썼다는 후문. 2006년 데뷔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라 다양한 음악적 시도들도 이뤄졌다고. 지난 2016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빅뱅에서 탈퇴했던 그가, 다시금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성, 태양, 지드래곤(왼쪽부터) , 사진|태양 SNS

탑의 컴백 이후 태양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1일 공식 SNS에 태양의 컴백을 암시하는 게시물로 그의 새 활동을 공식화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퀸텐센스’(QUINTESSENCE)라는 단어와 함께,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데, 음악적 본질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 마음 속에 머무른 단어,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단어’라는 언급으로 시작해 ‘가장 중요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문장으로 마무리한 글귀에선, 그가 이번 신보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주목된다.

완전체 활동도 예고됐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YG에서 가장 성공한 남자 그룹. 사람들이 빅뱅을 그리워하고 빅뱅의 공연을 기다리는 이유는 그동안 그들이 불러왔던 수많은 히트곡들을 다시 현장에서 무대로 보고, 듣고싶은 그 마음 하나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빅뱅 20주년을 맞아서 빅뱅 공연을 개최하기로 합의를 한 상태고, 글로벌 투어가 시작될 것을 선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 역시 지난 3월 열린 ‘G-DRAGON 2025 월드투어 - 위버맨쉬 인 코리아’ 콘서트에서 “우리가 곧 스무 살이 된다. 아주 섹시한 성인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우선 빅뱅 멤버들은 오는 12일 미국에서 열리는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또한 이후에도 하반기 빅뱅의 투어가 예정돼있어, 올해는 전세계를 ‘빅뱅’이란 이름으로 꽉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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