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경 前 며느리, '라스' 무편집에 재저격…"큰 상처와 트라우마" [RE:스타]

최민준 2026. 4. 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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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갑경이 아들의 외도 논란 속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편집 없이 등장하자, 전 며느리 A씨가 다시 한번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하며 비판했다.

이어 A씨는 "잊었다 싶으면 꿈에 나와 괴롭히는데, 저에겐 너무나 큰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았다"며 "본인들이 알면서도 방관한 죄, 저에게 저지른 죄, 모른 척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송에서 웃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죄 꼭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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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조갑경이 아들의 외도 논란 속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에 편집 없이 등장하자, 전 며느리 A씨가 다시 한번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하며 비판했다.

A씨는 2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웃고 떠들며 방송에선 나 몰라라 하면 되는 일이라서 행복하신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저도 남의 귀한 자식이고 딸인데, 죽어가던 심정을 아느냐"며 "지금도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모르는 가족이겠죠? 저는 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어 A씨는 "잊었다 싶으면 꿈에 나와 괴롭히는데, 저에겐 너무나 큰 상처와 트라우마로 남았다"며 "본인들이 알면서도 방관한 죄, 저에게 저지른 죄, 모른 척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송에서 웃고 아무렇지 않게 나온 죄 꼭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조갑경이 편집 없이 출연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 이날 방송에서 조갑경은 '원조 군통령' 타이틀로 소개되며 과거 활동 시절의 에피소드와 소심한 성격 등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들의 도덕성 논란과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구설에 오른 상황에서 조갑경의 출연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A씨는 조갑경·홍서범 부부의 아들 B씨와 2024년 결혼해 아이를 낳았으나, B씨의 외도로 파경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1심 재판부는 B씨에게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위자료 3000만 원과 매월 8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나, A씨는 그간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시부모인 조갑경 부부가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해왔다.

논란이 커지자 조갑경 부부는 지난달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A씨는 "대중이 아닌 나와 내 아이, 가족에게 직접 사과하라"며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양측은 일부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피해자의 고통 어린 호소와 가해 측의 방송 활동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연예인 가족의 도덕적 책임과 방송사의 편집권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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