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전 수석' 양효진, 국내 개막전 첫날 4언더파…"재밌는 1년 보내는 것이 목표"

이상필 기자 2026. 4. 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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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양효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양효진은 2일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양효진은 "국내 개막전 첫날이라 설레는 마음이 컸다. (1라운드를) 잘 끝내고 온 것 같아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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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 / 사진=권광일 기자

[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재밌는 1년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루키' 양효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양효진은 2일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양효진은 아직 다른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김서아(아마추어)와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단독 선두로 나선 고지원(5언더파 67타)과는 단 1타 차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골프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은 유망주다. 지난해 점프투어 11, 12차전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드림투어에서도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3회를 기록했다. 기세를 몰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수석으로 2026 KLPGA 투어에 입성했다.

지난 3월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공동 43위)에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양효진은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첫 경기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양효진은 경기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고, 18번 홀에서도 약 8.7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양효진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6번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를 추가했고, 8번 홀에서도 정확한 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양효진은 "국내 개막전 첫날이라 설레는 마음이 컸다. (1라운드를) 잘 끝내고 온 것 같아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는 답답했는데, 전반 막판부터 미들 퍼터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텐션이 올라왔다. 잘 풀린 하루였다"고 전했다.

이날 양효진은 신인상 경쟁자로 꼽히는 김민솔, 김가희2와 동반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솔은 지난해 이미 정규시즌 2승을 수확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김가희2는 올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톱10(공동 10위)를 달성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의 승부였지만, 양효진은 김민솔(1오버파 73타), 김가희2(2오버파 74타)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효진은 "아마추어 때 계속 봤던 언니들이라 오히려 조금 더 편하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늘 잘 끝내고 온 것이 뿌듯하다"고 동반 플레이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양효진은 "이제 첫날이 끝났고 3일이 남았다. 컨디션이 좋다면 공격적으로, 조금이라도 좋지 않다 싶으면 방어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남은 라운드의 전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양효진은 "(성적에 대한 목표를 세우면) 욕심을 부릴 것 같아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루키 시즌이다 보니 잘 적응하고 재밌는 1년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면서 "(신인상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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