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 오타니도 인간이었다···시즌 초 타격 부진 ‘이례적 프리 배팅’→3타수 무안타 1할대 추락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도 인간이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깨기 위해 루틴을 바꿔보기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타니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1할대로 떨어져 0.167, OPS는 0.590으로 하락했다.
전날 시즌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에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파격을 선택했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프리 배팅 훈련을 한 것이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시즌 중에는 경기장에서 타격 훈련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프링캠프에서는 그라운드에서 프리 배팅 훈련을 하지만, 시즌에 돌입하면 체력 관리를 위해 타격 훈련은 보통 실내에서만 가볍게 해왔다.

그러나 이날 오타니는 경기 전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훈련을 했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은 경기 전 “오타니는 경기장에서 타격 연습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저스의 첫 홈경기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상황이 바뀌었다. 그는 더 나은 결과를 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례적인 배팅 훈련 상황을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배팅 훈련에서 33개의 공을 날려 10개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이 가운데 비거리가 무려 140m가 넘는 대형 홈런도 있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훈련 중 오른발 타이밍을 잡는 자세를 확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서 3안타에 머물고 홈런을 치지 못하며 주춤했던 오타니는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나 경기에서 곧바로 효과를 보진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선 상대 선발 개빈 윌리엄스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 무키 베츠가 병살타를 쳐 오타니는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 2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연달아 파울을 치며 타이밍을 잡아가는 듯 했지만 6구째 윌리엄스의 커브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 기회를 맞았다. 앤디 파헤스 안타와 알렉스 프리랜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다. 오타니는 윌리엄스의 초구 92.8마일 커터를 쳤는데 2루 땅볼이 됐다. 2루-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최초 판정은 1루에서 세이프였지만 챌린지한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팀이 0-4로 더 벌어진 8회말 1사 2·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에릭 사브로스키를 만났다. 초구 커브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본 오타니는 연속 커브에 스윙을 멈추지 못하고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5안타 빈공에 시달린 끝에 1-4로 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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