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실바 둘이서 95%…11년 만에 돌아온 ‘몰방 챔프전’ [발리볼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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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방(沒放) 배구' 시대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는 1일 안방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렀습니다.
동아일보를 비롯한 많은 매체가 'GS칼텍스 실바 vs 한국도로공사 삼각편대' 구도로 이번 챔프전을 프리뷰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도로공사 역시 모마 몰방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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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는 1일 안방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챔피언결정 1차전을 치렀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모마(33·카메룬)는 이 경기 팀 전체 공격 시도 133번 가운데 51.1%인 68번을 책임졌습니다.
사실 51.1%는 모마가 챔프전에서 남긴 개인 최고 공격 점유율은 아닙니다.
현대건설 소속이던 2023~2024시즌 챔프전 1차전 때 공격 점유율 51.5%를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제외하면 2014~2015시즌 이후 챔프전에서 이날 모마보다 공격 점유율이 높았던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모마와 실바 두 선수 공격 점유율 합계는 94.6%가 됩니다.
이 역시 2014~2015시즌 3차전 이후 챔프전에서는 볼 수 없던 역대 14위 기록입니다.
2014~2015시즌 3차전 때는 한국도로공사 니콜(40·미국)이 54.6%, IBK기업은행 데스티니(39·미국)가 50.9%로 합계 105.5%였습니다.
참고로 한국배구연맹(KOVO)은 바로 다음인 2015~2016시즌부터 트라이아웃(공개 선수 평가)을 거쳐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도록 제도를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트라이아웃 시행과 함께 사그라들었던 몰방 배구가 11년 만에 다시 만개한 셈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도로공사 역시 모마 몰방을 선택했습니다.
만약 김종민 전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면 달랐을지 모릅니다.
팀 세터 이윤정(29)이 이렇게 모마에게만 공을 계속 띄웠다면 어떤 ‘액션’이든 취했을 확률이 높으니까요.
김 전 감독을 대신해 인라 경기를 지휘한 김영래 감독 대행은 경기 후 “속공 쓰려고 하면 리시브가 잘 안 되고 결국 모마만 보고 올리는 모습이 반복됐다”고 평했습니다.
네, 돌아온 몰방 배구 시대에 ‘리시브 타령’이 빠지면 역시 섭섭한 노릇입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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