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교수 "트럼프 '아첨' 전략, 장기적으로 안 통해…아시아, 공동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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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 아첨하고 달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대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월트 교수는 오늘(2일) 세종연구소 주최한 세종국가전략포럼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양보를 받아낸 뒤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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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치학자, 스티븐 월트 하버드대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에 아첨하고 달래는 전략은 장기적으로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공동 대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월트 교수는 오늘(2일) 세종연구소 주최한 세종국가전략포럼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 기조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양보를 받아낸 뒤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하고 전략을 조율해 한 목소리로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며 "미국의 파트너가 되길 원하지만, 희생자나 종속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또 중동 전쟁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과의 전쟁이 심각한 오판이었다는 점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전쟁의 비용과 성과는 물론 걸프 지역 동맹국과 한국·일본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동맹국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동맹을 향한 관세 압박과 투자 강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 가능성 언급,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대만 방어 의지 약화 등을 예로 들며 트럼프 행정부가 '약탈적 패권국'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전략은 단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실패한 것"이며 "미국의 요구에 반감을 느낀 동맹국들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있고, 결국 미국의 영향력과 안보는 약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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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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