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공급 불안에 탈플라스틱 관련주 '들썩'[특징주]
삼양패키징 비롯한 관련주 상승세 지속
트럼프 연설 후 투자심리 변화 감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탈플라스틱 관련주 가운데 시가가 높은 삼양패키징이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8분 기준 세림B&G는 전 거래일 대비 312원(18.43%) 오른 2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195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에코플라스틱(10.69%), 한국팩키지(5.08%), 삼륭물산(4.67%), 진영(3.61%), 삼양패키징(1.31%) 등 탈플라스틱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상승은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나프타 공급 불안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체 소재와 친환경 포장 기업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는 흐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은 붕괴됐으며 미사일 전력도 대부분 무력화됐다"며 "이란의 군사력과 핵 개발 능력을 체계적으로 제거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3주 동안 대대적으로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를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은 더 이상 중동 석유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그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직접 가서 확보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고 "연료가 필요한 나라들은 미국에서 석유를 사라"며 에너지 공급 재편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나프타 기반 플라스틱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따라 탈플라스틱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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