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월드컵 좌절' 부폰 단장, "6월까지 역할 마친 뒤 책임 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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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이지 부폰(48)이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 속,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즌은 6월에 끝난다. 그때까지는 연맹과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 그리고 나를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내 역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라비나는 대표팀과 관련한 결정을 다음 주 열리는 연맹 이사회 이후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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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잔루이지 부폰(48)이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 속, 그는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 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했다. 전반 모이세 킨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후반 하리스 타바코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는 피오 에스포지토와 브라이언 크리스탄테가 실축했고, 보스니아는 네 명 모두 성공했다.
이 패배로 이탈리아는 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일 '잔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표팀 단장인 부폰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시즌은 6월에 끝난다. 그때까지는 연맹과 가브리엘레 그라비나 회장, 그리고 나를 믿어준 모든 이들에게 내 역할을 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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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임무는 이탈리아를 월드컵으로 다시 데려가는 것이었다. 우리는 해내지 못했다. 이제는 올바른 평가를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부폰의 발언은 이탈리아축구연맹 회장 그라비나의 입장과도 맞닿아 있다. 그라비나는 대표팀과 관련한 결정을 다음 주 열리는 연맹 이사회 이후로 미뤘다.
대표팀 감독 젠나로 가투소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받아들이기 힘든 큰 충격이다. 선수들은 이런 결과를 받을 자격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poctan/20260402135605506caik.jpg)
다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가투소는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라비나 회장이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가투소는 즉답을 피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도 허탈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도 우리가 탈락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는 10명으로 90분 이상을 버텼고, 이를 악물고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회도 많았다. 이탈리아 전체에 슬픈 일이다. 특히 이탈리아 아이들이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을 보지 못하게 됐다는 점이 가장 마음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스피나촐라는 "10명이 되면 어려워질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도 기회는 많았다"라며 "지금은 판정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 너무 실망스럽다. 내게는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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