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트럼프 연설에 “이란 문제는 대화로 해결해야”

2026. 4. 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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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 타격을 경고하면서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2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과의 협의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 확보를 포함한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정은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참의원에서 “이란 측 반응이 향후 핵심 변수”라며 “정전이 이뤄지더라도 해협 봉쇄가 지속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한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내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새로운 내용을 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정부 관계자는 NHK에 “큰 진전은 없었고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했으며, 외무성 간부 역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앞으로 2~3주간 이란에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핵심 전략 목표가 완료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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