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반세기만에 달 향해 재비행…화성 탐사 전초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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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만에 우주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이 우주로 향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35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달 궤도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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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우주비행사 탑승, 10일간 비행
韓 우주관측위성 ‘K-라드큐브’ 탑재
우주방사선 인체 미치는 영향 분석
![‘아르테미스Ⅱ’에 탑승해 달 탐사에 나선 제레미 핸슨(왼쪽부터) 캐나다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 지휘관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A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ned/20260402134257471okes.jpg)
반세기 만에 우주 탐사를 위한 유인 우주선이 우주로 향했다. 우주인 4명을 태운 아르테미스 2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인류와 달의 ‘조우’는 아폴로 프로젝트 후 54년 만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일(현지시간) 오후 6시 35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35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달 궤도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했다.
당초보다 11분 지연됐으나 발사 2분 뒤(오후 6시 37분) SLS의 쌍둥이 고체 로켓 부스터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오후 6시 38분 우주선을 지구 대기층의 고압으로부터 보호하던 페어링이 분리됐다. 2단 엔진 점화까지 완료하고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98m 높이의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유인 캡슐 오리온으로 구성됐다. 지휘관 리드 와이즈먼, NASA 소속 빅터 글로버, 크리스티나 코크, 캐나다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 등 4명이 탑승했다.
아르테미스 2호는 오리온의 생명유지 장치 등을 시험하고 사람이 우주 방사선으로 인해 받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발사 첫날 지구를 돌며 조금씩 저궤도에서 고도를 높인 뒤 이튿날 오리온 엔진 점화를 통해 달로 향하게 된다.
약 10일 동안 달 근처를 비행하며 생명유지, 항법, 통신, 재진입 등 핵심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시험한다.
이후 오는 10일 승무원들은 지구 대기권을 고속, 고온으로 재진입한 후 샌디에이고 해안 앞 태평양에 도착하는 형태로 임무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 주요 임무 개념도. [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ned/20260402134257728xevf.jpg)
아르테미스 2호는 당초 지난 2월 발사를 목표로 했으나 수소 누출로 연기됐고, 지난달에도 헬륨 흐름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세 번째 시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학계에서는 이번 임무가 단순한 달 탐사를 넘어 인류의 영역을 화성까지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 마련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NASA는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해 달 표면에 지속 가능한 거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류 최초의 화성 착륙이라는 대장정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시스템혁신실 우주공공팀장은 “이번 아르테미스 II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지구 궤도를 벗어나 다시 달로 가기 위한 첫 유인 검증이라는 점”이라며 “이번 임무는 유인 달착륙에 앞서,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심우주 비행이 실제로 안전하게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이 개발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탑재됐다.
K-라드큐브는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위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작한 성능 시험용 반도체도 실렸다. 극한의 우주 방사선 환경에서 신체와 기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실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개발 위성 가운데 최초로 밴앨런대를 통과해 우주 방사선을 직접 측정하고, 방사선이 우주인과 우주용 반도체 소자·부품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탐사본부 책임연구원은 “K-라드큐브가 수집하게 될 데이터는 아르테미스 III 이후의 달 착륙 임무는 물론, 화성 탐사에서 우주비행사들의 생존을 위한 차폐 설계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한국이 NASA의 과학탐사 임무를 넘어, 유인 탐사 시대에 맞는 기술 표준과 안전 기준 수립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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