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더 간다"…트럼프 연설에 증권주 일제히 약세[특징주]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등 동반 하락
강경 메시지에 위험 선호 심리 급격 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으로 종전 기대가 꺾이면서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 기준 SK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34원(10.91%) 내린 19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17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상상인증권(-8.25%), 현대차증권(-6.63%), 미래에셋증권(-6.91%), 부국증권(-5.97%), 유안타증권(-6.58%), 키움증권(-7.66%), NH투자증권(-7.06%), 유진투자증권(-6.30%), DB증권(-6.31%), 교보증권(-6.04%), 한양증권(-3.10%), 한화투자증권(-6.93%) 등 주요 증권주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증권주 약세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영향이 직접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2~3주 동안 극도로 강하게 이란을 타격할 것"이라며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들이 이곳을 직접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종전 또는 휴전 관련 구체적 언급이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 반영됐던 종전 기대가 후퇴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고, 이에 따라 증시 거래대금 확대 기대가 꺾이면서 증권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된 흐름이다.
증권가에선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가 약화되며 실망 매물이 출회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연설 메시지는 기존과 유사했다"며 "오히려 전쟁 지속 가능성에 종전 메시지를 기대한 시장에서 실망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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