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지식산업센터 ‘입주 규제’ 푼다… 스마트팜 등 41개 업종 추가
금융·법률·미디어 등 업종 확충으로 기업 간 융합 도모

시흥 지역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 입주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스마트팜(수직농장), 전문공사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업종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상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허용 업종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또 계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식산업센터 공급 과잉에 따른 공실 발생을 줄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순기능도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시는 추가 업종 선정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제조업 경쟁력 및 안정적 운영 강화에 초점을 두고 ‘시흥시 지식산업센터 활성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시 기업지원 관계자는 “연구 용역 과정에서 경기지역 시·군의 입주업종 확대 사례와 시흥시만의 산업 특성 등 실질적인 산업 구조 변화를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분석해 추가 허용 업종 범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시는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할 수 없었던 41개 업종을 추가했다. 앞으로 입주 가능 업종은 기존 78개에서 119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주요 업종은 ▲OEM 제조업, 스마트팜(수직농장), 전문공사업 등 직접 제조·생산 기반 업종 ▲정보서비스업, 방송·영상·오디오물 제작 및 제공업 등 정보·콘텐츠 기반 산업지원 업종 ▲금융업, 전문서비스업, 기타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경영·기술 지원 업종 ▲건물·산업·설비 청소 및 방제, 사업지원, 교육 등 산업 유지·관리 지원 업종이다.
시는 이번 업종 확대로 산업단지 밖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제조·생산 활동과 설비 구축 지원 기능뿐 아니라 법률·회계·특허·기술자문 등 전문 서비스와 정보·미디어 기능을 확충되면서 시흥 지역의 제조기업 경영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입주업종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호기 시 경제국장은 “이번 업종 확대는 규제 완화를 넘어 제조업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라며 “지식산업센터 활용도를 높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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