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팀 3000승 위업’ 삼성, 올해는 파란 홈런 재킷으로 원팀 만들어간다


삼성이 300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13-3으로 승리하며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통산 3000승 금자탑을 쌓았다.
가장 삼성다운 방식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은 삼성은 4회까지 8-0으로 달아났고 6회에는 구자욱이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장단 13안타가 터졌다.
홈런을 친 구자욱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재킷을 입었다. 올시즌 삼성 더그아웃에 새로 등장한 이 파란색 재킷의 등에는 ‘사자는 왕이다. 오늘은 사자의 날(Lions is king. Today is lion′s day)’라고 적혀있다. 문구 바로 위 그려진 야구공 위로는 9개의 별이 새겨져있다. 삼성은 앞서 8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별을 하나 더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재킷의 정면에는 삼성의 역대 한국시리즈 우승 로고들이 장식하고 있다.
삼성의 장점은 단연 장타력이다. 타자 친화적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장타력을 가진 타자들이 마음껏 타구를 쏘아올렸다. 지난 시즌(161개)도, 2024년(185개)도 팀 홈런 1위였다. 이를 발판으로 2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023년부터 홈런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타자를 위해 특별 아이템을 준비해왔다. 2023년에는 삼성 로고가 달린 초대형 목걸이를, 지난해에는 강민호가 직접 구입한 대형 사자 깃발을 배치했다. 올시즌에는 재킷이다.
이번에도 강민호가 아이디어를 내놨다. 김헌곤이 테일러샵에 문의해 직접 제작했다. 선수단용 재킷 뿐만이 아니라 두 명의 응원단장 재킷까지 제작해 선수들이 홈런을 치면 함께 입을 수 있게 했다. 홈런 친 타자들을 중심으로 팀을 하나로 모으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홈런 재킷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등장한 아이템이다. 토론토가 2012년부터 홈런을 친 선수에게 재킷을 입히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다양한 국적의 팀 구성원을 향한 경의의 표시도 담겨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이 자국 국기가 새겨진 가죽 재킷을 홈런 타자에게 입히며 함께 환영하는 모습도 있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롯데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3월28~29일 열린 2경기에서 홈런을 하나도 쏘아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 세번째 경기에서 비로소 홈런이 나오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3월31일 최형우가 7회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지난해 홈런왕 디아즈가 8회 3점 홈런을 쏘아올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홈런 재킷도 이날 처음 선보일 수 었었다. 이날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 삼성은 4번째 경기에서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웃었다. 재킷을 입는 선수가 많아질수록 삼성은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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