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낸다더니 공격만 더 늘려”… 트럼프 2~3주 맹공 선언, 종전은 끝내 없었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4.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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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끝내겠다는 말은 반복됐지만, 끝내는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표 달성이 가까워졌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2~3주 동안 대대적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유가와 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 전망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전쟁 장기화 우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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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완료 직전’, 계획은 ‘공백’… 시장은 즉각 ‘확전’으로 반응
호르무즈 책임 전가·동맹 압박까지… 부담만 이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전쟁을 끝내겠다는 말은 반복됐지만, 끝내는 방식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표 달성이 가까워졌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2~3주 동안 대대적 공격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종료 시점과 군사 압박이 한 문장 안에 함께 담긴 셈입니다.

■ “거의 끝났다”면서 공격 확대… 출구 대신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핵심 전략 목표가 완료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표 달성이 임박했다면 작전 축소나 협상 조건이 뒤따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번 연설에서는 군사 행동 확대가 먼저 제시됐습니다.
전쟁이 멈추는 조건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조건이 먼저 제시된 모양새입니다.

이 연설은 약 18분간 진행됐지만, 새로운 정책이나 종전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새로운 내용 없이 기존 발언을 반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종전 구상에 대한 기대는 실제로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 협상 ‘조건부’, 공격은 ‘확정’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이나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합의가 없으면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상은 가능성으로 남겨두고, 군사 행동은 일정으로 못 박은 셈입니다.

이 발언 구조에서는 협상이 선택지가 아니라, 공격 이전의 절차처럼 읽힙니다.

지상군 투입 여부, 협상 시한 연장 등 핵심 변수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전쟁을 끝내는 조건은 빠졌고, 전쟁을 이어가는 조건만 남았습니다.


■ “호르무즈는 알아서 지켜라”… 나머지는 동맹 부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입장은 명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그 해협을 통해 원유를 거의 수입하지 않는다”며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들이 직접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에 사실상 자력 대응을 요구한 발언입니다.
이어 “늦게라도 용기를 내라”면서 “해협으로 가서 원유를 가져오고 보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동맹국의 역할 확대를 압박하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전통적인 해상 안전 보장 역할에서 한 발 물러난 동시에, 전쟁의 비용과 위험을 동맹으로 분산시키는 구조가 드러났습니다.

■ 시장은 이미 판단… 유가 상승·증시 하락

연설 직후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고,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쟁이 곧 끝난다는 신호였다면 나타나기 어려운 움직임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끝나면 유가와 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 전망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AP 통신은 연설 이후 유가가 4% 이상 상승하고 아시아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 “32일밖에 안 됐다”… 장기전 우려엔 정면 반박

전쟁 장기화 우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은 1년 7개월, 2차 세계대전은 3년 8개월 동안 지속됐다”며 “이란에서의 군사행위는 32일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우 강력한 작전으로 이란은 더 이상 위협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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