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끼임 사고, 8년간 262건 ‘최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2026. 4. 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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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에서는 설비 끼임 사고가, 건설업에서는 지붕 작업 중 추락 사고가 대표적 중대재해 고위험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고용노동부는 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중대재해 고위험 분석 정보'를 공개했다.

노동부는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전 정지 후 정비 등의 작업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임의로 설비를 가동하지 못하도록 설비 기동장치에 잠금장치·표지판 설치 등의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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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중대재해 6032건 분석 공개
안전 교육·시스템 개선 등 기업에 유용

제조업에서는 설비 끼임 사고가, 건설업에서는 지붕 작업 중 추락 사고가 대표적 중대재해 고위험 사고 유형으로 꼽혔다.

고용노동부는 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중대재해 고위험 분석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노동부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6032건을 업종별, 재해 유발 요인별, 위험 요인 감소 대책별로 분석한 결과를 담았다. 앞서 2023년에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4432건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개된 바 있다.

분석 결과 제조·기타 업종에서는 정비·교체·청소·점검 등 비정형 작업 중 발생한 설비 끼임 사고가 262건으로 가장 많았다. 비정형 작업은 작업 조건이나 방법·순서 등이 사전에 정해지지 않은 일시적 작업을 뜻한다. 노동부는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운전 정지 후 정비 등의 작업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임의로 설비를 가동하지 못하도록 설비 기동장치에 잠금장치·표지판 설치 등의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건설업에서는 지붕 수리나 패널 설치 작업 중 발생한 추락 사고가 1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락 사고는 추락 방호망이나 안전대 부착 설비를 설치하고 근로자가 안전대를 올바르게 착용하면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파손되기 쉬운 지붕재에는 덮개를 설치하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고를 유발한 주요 설비를 보면 제조·기타 업종에서는 지게차 관련 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중량물, 사다리, 크레인 순이었다. 지게차의 경우 운전 미숙으로 인한 근로자 깔림 사고가 빈번한 만큼 무자격 근로자가 지게차를 운전하지 못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노동부는 강조했다.

노동부는 이번 공개 정보가 사업장의 자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A 기업은 해당 정보를 근로자 안전 교육 실습 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B 공공기관은 이를 인공지능(AI) 기반 위험성 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또 노동부는 이번 공개된 정보와 함께 고위험 작업별 재해 유발 요인과 예방 대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사업장에서는 이 자료를 활용하여 TBM(작업 시작 전 점검 회의) 시 위험 및 안전조치를 확인하거나 안전보건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류현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업장 스스로 실제 사고 사례 정보를 활용하면 고위험 요인을 보다 쉽게 점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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