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강경 발언에 3% 급락 전환…5,300선 내줘

최승훈 기자 2026. 4. 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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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급락 전환해 5,300선마저 내줬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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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한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오늘(2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급락 전환해 5,300선마저 내줬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91.02포인트(3.49%) 내린 5,287.68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연설이 완료된 이후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한때 5,264.93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상승 전환해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520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99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 원, 1,578억 원 매수 우위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5.27%)가 낙폭을 키워 '18만전자'를 내줬으며, SK하이닉스(-5.15%)도 84만 원대로 내려섰습니다.

아울러 현대차(-4.51%), 기아(-2.00%), 두산에너빌리티(-4.62%), 셀트리온(-3.74%)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8%), 현대로템(7.79%) 등 방산주는 상승폭을 키우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삼성SDI(1.97%) 등도 오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5.78%), 증권(-5.44%), 전기전자(-3.33%) 등 대다수 업종이 내리고 있으며 산업재(1.58%) 등은 상승 중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97포인트(3.67%) 하락한 1,075.21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8포인트(1.25%) 상승한 1,130.16으로 출발해 장 초반 1,132.40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도중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에코프로(-3.49%), 에코프로비엠(-2.13%)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2.64%), 삼천당제약(-4.44%), 에이비엘바이오(-8.0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내리고 있습니다.

케어젠(16.53%), 에임드바이오(0.81%) 등은 상승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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