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피면 안 되는데”…벚꽃 없는 축제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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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인해 올해도 벚꽃 개화 시기 예측에 실패했다.
'충주호 벚꽃축제'는 충북 충주시에서 4월 17~19일 열린다.
지난달 27~29일 열린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렸다.
서울 석촌호수 일대 열리는 '2026 호수벚꽃축제'는 지난해보다 5일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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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충주호 벚꽃축제' 4월 17~19일 개최
서울 석촌호수, '2026 호수벚꽃축제' 지난해보다 5일 길어져

이상기후로 인해 올해도 벚꽃 개화 시기 예측에 실패했다.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앞당겨지거나 늦어지는 일이 반복된다. 벚꽃축제 일정과 만개 시기가 어긋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축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10일 먼저 폈다. 기상정보업체 웨더아이가 발표한 개화 예상 시기와 비교해도 5일 빨랐다. 봄철 기온이 예상보다 높았던 영향이다.
축제를 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난감한 상황이다. 벚꽃은 보통 꽃이 피고 1주일 안에 만개한다. 만개 후 꽃이 떨어지면 4월 중순 이후 열리는 추제에서 벚꽃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충주호 벚꽃축제’는 충북 충주시에서 4월 17~19일 열린다. 지난해에는 3월 말 축제를 열었는데 당시 꽃샘추위로 벚꽃이 피지 않았다. 올해는 벚꽃이 3월 말에 폈다. 축제 기간 동안은 꽃이 다 떨어진 상태일 수도 있다. 지자체는 날씨가 수시로 바뀌어 축제 일정을 잡기 어렵다. 계약 문제가 있어서 일정을 당길 수도 없다.
꽃 없이 축제를 치르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 27~29일 열린 제주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렸다. 당시 개화율이 50% 수준이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 지역 벚꽃이 평년보다 늦게 핀 영향이다. 외부 상인의 바가지 논란도 겹쳤다. 이로 인해 축제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10만2000명 줄었다.
일부 지자체는 축제 기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대응한다. 서울 석촌호수 일대 열리는 ‘2026 호수벚꽃축제’는 지난해보다 5일 길어졌다. 충북 보은군 벚꽃길축제 기간도 지난해보다 7일 연장됐다. 개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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