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100번째 현대家 더비” 전북-울산, 전주성서 격돌

이석무 2026. 4. 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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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리그 통산 100번째 '현대가 더비'로 맞붙는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3위, 울산은 3승 1무(승점 1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대표팀을 다녀온 울산 조현우와 전북 송범근이 나란히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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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판도 가를 분수령
전북 반등 vs 울산 ‘1490일 징크스’ 탈출 도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울산 HD가 리그 통산 100번째 ‘현대가 더비’로 맞붙는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4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6’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맞대결은 리그 통산 100번째 ‘현대가 더비’로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선두권 경쟁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기도 하다.

사진=전북현대
김현석 울산 HD 감독. 사진=울산 HD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사진=연합뉴스
현재 전북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3위, 울산은 3승 1무(승점 1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울산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통산 전적도 팽팽하다. 전북이 38승 24무 37패로 단 1승 앞서있다. ‘100번째 승부’라는 상징성이 걸린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맞이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리그 개막 후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안양과 대전을 잇따라 이기면서 제 궤도에 복귀했다. 특히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전을 1-0으로 꺾은 것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북은 대표팀에서 돌아온 미드필더 김진규와 골키퍼 송범근의 복귀로 전열을 재정비했다. 안방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울산도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기록할 만큼 흐름이 좋다. 이번 맞대결에서 전북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FC서울과 경쟁 구도를 더욱 선명히 할 수 있다.

울산의 과제는 ‘전주성 징크스’를 깨는 것이다. 2022년 3월 이후 전주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무려 1490일 동안 웃지 못했다. 오래 묵은 숙제를 풀지 못하면 상승세도 빛이 바랠 수 있다. 올 시즌 4경기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외국인 공격수 야고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사령탑 대결도 흥미롭다. 울산 김현석 감독은 부임 후 첫 현대가 더비를 맞는다. 전북 역시 정정용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상황이다. 두 감독 모두 팀 색깔을 입히는 과정에서 맞붙는 만큼, 전술적 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스승과 제자’의 재회다. 울산의 이동경과 조현택, 이재익은 과거 정정용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성장을 이끌어줬던 스승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가 관심이다.

골문 대결 역시 눈길을 끈다. 대표팀을 다녀온 울산 조현우와 전북 송범근이 나란히 출격을 준비한다. 두 수문장의 선방 여부는 경기 흐름을 좌우할 변수다.

한편, 홈팀 전북은 경기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분위기 쇄신에도 나섰다. 팬 체험 공간과 포토존을 마련하고, 교통 편의를 확대하는 등 관람 환경 개선에 공을 들였다. 구단은 이번 더비를 통해 성적 반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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