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버린 화사, 이번엔 아이 품었다

전남친에게 쿨한 이별을 전한 가수 화사가 이번엔 아이들을 품었다.
화사는 1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새 디지털 싱글 ‘쏘 큐트’(So Cute)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기존 ‘센 언니’ 혹은 ‘굿 굿바이’ 때 보여준 애절한 느낌을 지우는 데에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화사는 편안한 분위기 속 아이들과 함께 누워있다. 실내복을 입은 아이들과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입은 그는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달리 나른하면서도 몽환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해, 그의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 다른 사진에선 흰 꽃잎을 화사 볼 위에 얹어 묘한 느낌을 자아내고, 화사 품에 안긴 아이가 그 꽃잎을 집어 거울 안을 들여다보는 장면까지 더해지며 그 안에 서사가 있음을 암시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와 텐트 속에선 화사가 마치 우주 속 별을 설명해주는 듯 다정한 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화사는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 사이 지친 듯 앉아있어, 이번 앨범이 ‘아이들’이 키워드임을 예고했다. 여러 명의 아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다양한 감성을 전하는 화사가 과연 어떤 콘셉트의 음악으로 돌아올지 궁금하다.
화사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굿 굿바이’로 대한민국 ‘솔로 퀸’으로서 당당하게 자리잡았다. 특히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뮤직비디오 주인공이었던 박정민과 애틋한 축하무대를 연출한 뒤 음원이 역주행해,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모두 차지하는 ‘퍼펙트 올킬(PAK)’을 총 750회 달성했다. 이는 국내 가수 중 최고 순위다.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1억 3700만 뷰를 돌파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 음악방송 5관왕, 써클차트 6관왕, ‘빌보드 코리아 핫100’ 2주 연속 1위 등 솔로 가수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활동이 끝난지 5개월여가 넘어가는 지금도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에 계속 주재하며 ‘메가 히트송’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쏘 큐트’는 이처럼 남다른 커리어를 써 내려간 후 화사의 컴백작이라 더욱 관심으 받고 있다. 매 컴백마다 놀라운 콘셉트로 대중을 놀라게 한 그가, 이번엔 또 얼마나 예상치 못한 얼굴로 무대에 오를지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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