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코오롱ENP 합병 완료…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

이계풍 2026. 4. 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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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3공장 전경.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코오롱인더스트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자회사 코오롱ENP와의 합병을 마무리하며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의결 이후 약 4개월 만에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코오롱ENP는 1996년 설립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폴리옥시메틸렌(POM)·폴리아미드(PA)·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등 고부가 소재를 자동차·전기전자·의료 분야에 공급해왔다. 이들 소재는 금속을 대체하는 고강도 경량 소재로, 전기차와 첨단 산업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모빌리티·케미칼 사업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양사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고기능·고강도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경쟁력도 강화된다. 화학적 재활용 PET(Cr-PET) 기술로 확보한 재생 원료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에 직접 활용해 친환경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운영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구매·생산·물류 전반의 중복 비용을 줄이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투자 여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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