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위례벚꽃축제 11일 개막…밤 벚꽃까지 즐긴다
천안시, ‘멸종위기종의 날’ 맞아 성성호수공원 노랑붓꽃 식재
추모공원에 ‘기억의 꽃’ 심었다…천안도시공사 식목행사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천안을 대표하는 봄 축제인 '제11회 천안위례벚꽃축제'가 오는 4월11~12일 북면 용암리 일원에서 열린다.
천안시는 올해 축제는 북면을 따라 펼쳐지는 약 13.5km 벚꽃길을 중심으로,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참여형 축제로 운영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하천과 산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 터널 구간은 매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대표 명소로, 이번 축제에서도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은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10분까지 주무대에서 진행되며, 지역 예술인 공연과 축하 무대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천안위례벚꽃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30일 북면사무소 다목적복지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축제 운영 방향과 주요 프로그램, 예산, 안전관리 계획 등을 점검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행사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 공연 △버스킹 및 문화공연 △전통 체험 및 가족 참여 프로그램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9900만원 규모로, 보조금 9000만원과 자부담 900만원이 투입된다.
추진위원회는 주차 공간 확대와 임시 주차장 운영, 셔틀 동선 확보 등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화장실 및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 안전요원 배치와 의료지원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북면은 용암1리 마을 입구부터 은석교까지 약 500m 구간 벚꽃나무 아래에 조명을 설치해 낮과는 또 다른 밤 벚꽃의 매력을 선사한다. 해당 경관조명은 4월 한 달간 점등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진수곤 추진위원장은 "북면 벚꽃길은 천안을 대표하는 봄 명소로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며 "올해는 주차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야간 경관까지 더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도록 끝까지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공공데이터 평가 우수기관 선정…전국 상위권
천안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공공기관의 데이터 개방 기반 조성과 운영 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올해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총 68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데이터 개방·활용 △품질관리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천안시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개 기관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은 79개 기관에 포함됐다.
시는 데이터 개방 확대와 활용도 제고,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천안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은 고가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시민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 시민 체감형 디지털 행정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향수 스마트정보과장은 "활용도 높은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멸종위기종의 날' 맞아 성성호수공원 노랑붓꽃 식재
천안시는 2일 '멸종위기종의 날'을 맞아 성성호수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노랑붓꽃 식재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6월 천안시와 삼성전자 천안사업장, 천리포수목원이 체결한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세 기관은 2027년까지 3년간 노랑붓꽃 보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노랑붓꽃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생육 조건이 까다롭고 서식 환경에 민감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희귀 식물이다.
천안시는 지난해 식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개화 시기에 맞춰 보식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협약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직접 식재 활동을 펼치며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시는 이번 식재를 통해 노랑붓꽃의 안정적인 활착을 유도하고, 성성호수공원을 도심 속 생태 보전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윤석훈 농업환경국장은 "이번 행사가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노랑붓꽃이 잘 정착해 시민들이 자연과 생태계 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추모공원에 '기억의 꽃' 심었다…천안도시공사 식목행사
천안도시공사는 2일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천안추모공원에서 식목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공사가 13년째 이어오고 있는 환경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해 추모동산 일원에 수수꽃다리 220주를 식재했다.
공사는 이번 식재를 통해 추모공원의 녹지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탄소중립 실천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수수꽃다리는 '추억'과 '젊은 날의 기억'이라는 꽃말을 지니고 있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고인을 떠올리며 따뜻한 기억을 되새기고 정서적 위로를 얻는 데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도시공사는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과 시민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녹지 확충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광호 사장은 "이번 식목 행사는 환경보호와 탄소중립 실천을 동시에 실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위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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