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좋으면 뭐하나… 'ERA 8.29' 한화, 이 투수력으론 5강 어렵다[초점]

심규현 기자 2026. 4. 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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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양 팀 모두 뜨거운 타격전을 펼친 가운데 한화는 연이틀 불펜진의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시즌 초반 한화의 투수력은 상상 이상으로 불안하다.

이러한 난조가 계속된다면 2026시즌 한화의 비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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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6시즌을 앞두고 한화는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예고대로 타선은 불을 뿜고 있지만 투수진은 연일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재와 같은 투수력이 지속된다면 한화의 5강 진입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우주. ⓒ한화이글스

한화는 1일 오후 7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11-14로 패했다.

양 팀 모두 뜨거운 타격전을 펼친 가운데 한화는 연이틀 불펜진의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펜이 4이닝동안 무려 12실점을 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kt wiz에 위닝시리즈를 헌납했다.

한화는 개막 후 4경기에서 38이닝동안 무려 36실점을 내줬다. 팀 평균자책점은 8.29로 압도적 최하위다. 피안타는 44개로 SSG랜더스와 함께 공동 4위이나 무려 **35개(리그 1위)**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사실 올 시즌 한화의 마운드 약화는 어느 정도 예견됐다. 2025시즌 막강 원투펀치인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났으며 불펜에서 필승조를 맡았던 한승혁, 김범수도 각각 kt wiz,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기 때문.

ⓒKOVO

그러나 시즌 초반 한화의 투수력은 상상 이상으로 불안하다. 김경문 감독이 기대를 모았던 젊은 투수들은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하고 있다. 2025시즌 압도적인 패스트볼 구위로 가능성을 보여준 정우주도 이전과 같은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마무리 김서현도 1일 경기에서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실점을 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롱릴리프가 가능한 엄상백마저 햄스트링,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했다. 선발과 구원을 가리지 않고 전력 공백이 생기면서 마운드 운용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화의 팀 타율은 0.329로 리그 2위다. 팀 OPS(출루율+장타율)도 0.889로 2위다. 하지만 불안한 투수진이 연일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러한 난조가 계속된다면 2026시즌 한화의 비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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