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도 위 땅, 도민 품으로”…안산선 지하화 ‘경천동지 프로젝트’ 발표

오민주 기자 2026. 4. 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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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경천동지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청사진을 발표하며 대규모 도시공간 재편 구상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경천동지 프로젝트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도에만 있던 땅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철도·도로·전력망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생활·경제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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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경천동지 프로젝트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민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경천동지 프로젝트’의 첫 사업인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청사진을 발표하며 대규모 도시공간 재편 구상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경천동지 프로젝트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도에만 있던 땅을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철도·도로·전력망을 지하화하고 지상을 생활·경제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계획은 안산선 중앙역부터 고잔역, 초지역까지 총 5.12km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이다. 지하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와 도시철도, 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서고 지상에는 약 21만 평(71만㎡) 규모의 신규 부지가 조성된다.

해당 부지에는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과 함께 대형 쇼핑몰, 공연장, 기업 본사, 호텔 등 고밀도 융복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거·일자리·문화 기능이 결합한 복합 공간을 만들고, 철도로 단절된 신도심과 구도심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방식의 핵심 개념으로 ‘화이트존(White Zone)’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화이트존은 규제를 최소화한 백지상태에서 도시를 새롭게 설계하는 개념”이라며 “철도 지하화로 확보된 공간을 주거·상업·산업·R&D·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한 맞춤형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사업 추진 방식과 관련해 “철도 지하화는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만큼 상부 개발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펀드 투자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시 기업 투자나 외자 유치도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경기 인프라펀드를 통해 도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환원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일정 비율을 도민에게 우선 배정해 참여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천동지 프로젝트는 안산선을 시작으로 경부선, 경인선, 경의중앙선 등 총 37km 구간을 포함해 안산·부천·안양·군포·의왕·평택·파주 등 7개 시 전반으로 확대된다.

김 후보는 “올해 말 발표될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안산과 안양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겠다”며 “경기도가 가장 선제적으로 준비한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며 “국가 재정을 운영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반드시 실행에 옮기겠다”고 했다.

오민주 기자 democracy55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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