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강경 연설' 뒤 코스피 4%대 하락 전환…환율 1520선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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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 시장의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종전은 없었고 추가 공격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석유 시설을 언급하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는 강경한 발언이 등장했습니다.
장 초반 추가 상승 동력을 찾고 있던 코스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보다 훨씬 강경한 발언에 즉시 급락 전환했습니다.
증시 흐름 짚어 보고, 중동 사태 속보 전하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증시가 지금은 어디까지 빠졌습니까?
[기자]
미국 이란 전쟁 종전 기대에 코스피는 5551로 1.3% 상승 개장한 뒤 5574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후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장중 코스피는 4% 넘게 급락해 5300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코스닥도 1.2% 오른 1130으로 출발했다가 연설 이후 1060선으로 4% 이상 빠졌습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만이 3,400억 원 매도물량을 쏟아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 원과 600억 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 이후 19만 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6% 이상 내렸고, SK하이닉스도 89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수직하락했습니다.
1분기 역대 최고 실적에 50만 원을 향하던 현대차도 4% 넘게 빠졌습니다.
혁신항암제 개발착수 소식에 오르던 LG화학도, 블랙록이 지분 5%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상승하던 삼성중공업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아르테미스 2호 발사와 스페이스 X 기대감에 다연장로켓 '천무' 3차 폴란드 계약 등의 호재로 5% 상승했습니다.
달러 원 환율도 어제(1일)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에 개장한 뒤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환율은 장중 1520원선으로 급등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뉴욕증시는 괜찮았죠?
[기자]
미국과 이란 모두 종전 의지가 확인되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다우는 0.4%, S&P 500 지수는 0.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도 1%, 알파벳도 3% 가까이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업 약세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럽 3월 판매량 급증에 테슬라는 2.5% 급등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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