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이 돌아왔다, 워니도 살아났다

부산/이재범 2026. 4. 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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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현이 들어와서 답답하던 공격 옵션이 풀렸다."

전희철 감독은 LG에게 패한 뒤 "워니가 잡히면 오늘(29일) 같은 답답함이 발생한다. 다음 경기를 잘 버티고 김낙현이 돌아오면 다른 활로를 뚫을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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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김낙현이 들어와서 답답하던 공격 옵션이 풀렸다.”

서울 SK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최준용의 돌파를 막지 못해 79-81로 아쉽게 졌다.

이날 패배로 31승 20패를 기록한 SK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사라졌다. 더 나아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 경쟁에서도 안양 정관장에게 밀렸다.

정관장이 남은 3경기 중 2패를 당해야만 SK가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오히려 4위 원주 DB에게 반 경기 차이로 쫓겨 4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생겼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건 예상보다 조금 더 빨리 복귀한 김낙현 효과를 본 것이다.

김낙현은 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였지만, 오재현과 최원혁, 알빈 톨렌티노의 부상 결장으로 한 경기 더 빨리 돌아왔다.

전희철 SK 감독은 “낙현이가 살아났을 때 상대가 불편하게 여겼다. 낙현이는 수비가 떨어지면 쏘니까 헷지 디펜스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럼 워니에게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긴다”며 “3점슛을 쏘거나 수비가 좁히면 돌파해서 플로터를 던졌다. 연결동작이 나온다. 낙현이가 없는 동안에는 그걸 전혀 하지 못했다”고 김낙현의 복귀로 자밀 워니의 득점력까지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워니는 지난 3월 29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리인 6점에 그쳤다.

조상현 LG 감독은 “디나이 디펜스로 (워니가) 볼을 못 잡는 수비를 준비했다. 김낙현이나 톨렌티노가 있었으면 하기 쉽지 않은 수비다”며 “픽게임에서는 언더를 시키고, 핸들러에게 득점을 주고 워니에게 볼이 가는 횟수를 줄이자고 했다. 그런 게 낙현이나 톨렌티노가 있었으면 하기 쉽지 않다. 그런 부분이 우리에게 운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LG에게 패한 뒤 “워니가 잡히면 오늘(29일) 같은 답답함이 발생한다. 다음 경기를 잘 버티고 김낙현이 돌아오면 다른 활로를 뚫을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워니는 KCC를 상대로 3점슛 3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다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김낙현 효과는 3쿼터에서 확실하게 드러났다. 에디 다니엘이 3쿼터 시작 15초 만에 4번째 파울을 했다.

35-44로 끌려가던 SK는 다니엘 대신 김낙현을 투입한 뒤 연속 11점을 올리며 46-45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후 박빙이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김낙현은 이날 24분 57초 출전해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낙현이 출전하는 동안 코트 마진은 +3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낙현이가 들어와서 답답하던 공격 옵션이 풀렸다. 그 쪽에서는 다른 활로를 찾을 수 있다”며 “낙현이를 3쿼터 5분 지나서 쓰려고 했는데 빠른 시간이 들어갔다. 다니엘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서 낙현이를 기용해 따라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했다.

SK는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강한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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