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 실바의 GS?' 천만의 말씀...이 선수들 없었으면 57.9%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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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만 막으면 된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지친 선수들 사이에서 끊임 없는 파이팅을 불어넣은 무한 에너지 덕분에 GS칼텍스는 57.9%라는 우승 확률을 먼저 거머쥐었다.
실바라는 강력한 '창' 뒤에 권민지와 최가은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방패'가 버티고 있는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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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실바만 막으면 된다고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진격의 에너지 GS칼텍스가 우승확률 57.9%를 확보했다.
GS칼텍스는 1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1로 제압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탓에 체력적 열세가 우려됐지만, 오히려 경기 감각이 절정에 달한 '미친 선수'들의 텐션과 활약이 빛났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실바의 짐을 나눠 짊어진 권민지와 중앙을 지배한 최가은이 있었다.

권민지는 경기 후 "작정하고 들어왔다"며 "FA 계약으로 팀과 함께하게 됐고, 챔프전이라는 기회가 흔치 않기에 모든 걸 쏟아붓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3세트 중 화제가 된 '권총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웃픈 비하인드를 전했다. 권민지는 득점 후 곧장 벤치로 달려가 동료들에게 권총을 쏘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동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이에 대해 GS칼텍스이영택 감독은 "플레이오프 때 세리머니를 준비했길래 '부끄러워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원정이든 어디든 더 오버스럽게 동작을 크게 해서 분위기를 주도하라'고 주문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감독의 특약처방 속 권민지는 최가은과 함께 코트 위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에서는 최가은의 활약이 돋보였다. 6득점 중 블로킹으로만 3점을 올리며 상대 주포 모마를 결정적인 순간마다 차단했다.

세터 안혜진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봄배구 특성상 실바에게 점유율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미들을 활용해 수비 간격을 벌리는 연습을 많이 했다"며 계획된 준비로 안 아픈 곳이 없는 실바의 부담을 줄이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두 선수는 실력 뿐만 아니라 팀의 분위기 메이킹을 책임지는 투 톱이다.
지친 선수들 사이에서 끊임 없는 파이팅을 불어넣은 무한 에너지 덕분에 GS칼텍스는 57.9%라는 우승 확률을 먼저 거머쥐었다.
권민지는 "우리 팀엔 소심한 선수들이 많다. 딱히 텐션 좋은 후배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라고 했고, 최가은도 "우리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팀의 활력소 역할을 지속해야 함을 강조했다.
실바라는 강력한 '창' 뒤에 권민지와 최가은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방패'가 버티고 있는 GS칼텍스. 5년 만의 우승을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는 무한 에너지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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