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레시즌, 2~3일 ‘디어 발레리나’로 개막
김광현 지휘, 62인조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
올해 발레시즌, 11월까지 총 4개 작품 선보여

2026 부산발레시즌(예술감독 김주원)이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에서 ‘디어 발레리나’ 공연으로 개막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클래식부산(대표 박민정)은 2년 차를 맞이한 창작 발레 레퍼토리 ‘디어 발레리나’를 비롯해 △7월 17~18일 부산문화회관과 공동 기획하는 신규 창작 발레(제목 미정, 김주원 연출·유희웅 안무) △10월 30~31일 콘서트 발레 형식의 레퍼토리 ‘헬로(HELLO) 발레’ △11월 27~28일 ‘호두까기 인형’ 등 총 4개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 프로그램인 ‘디어 발레리나’는 무대에 오르기 전 연습실을 배경으로 발레 무용수들의 백스테이지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창작 발레 레퍼토리이다. 김주원 예술감독의 연출로, 확대 제작되는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군무로 시작해 발레단의 연습실 장면을 재현한다. 이 작품은 지난해 백양문화예술회관 초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호응(부산일보 2025년 4월 28일 자 17면 보도)을 얻은 바 있다.


공연은, ‘바’(Bar) 혹은 ‘바레’(Barre)로 표현하는 발레의 기본으로 시작해 ‘센터’(Center) 연습, ‘리허설’ 장면으로 넘어간다. 갈라 작품으로는 수석 단원 홍주연과 김희현이 호흡을 맞추는 ‘어웨이크닝 파드되’(‘잠자는 숲속의 공주’ 중에서)를 비롯해, ‘해적’ 2막에 등장하는 남성 솔로 발레 ‘알리 베리에이션’, 폭발적인 에너지와 다이내믹한 도약이 압권인 2인무 ‘파리의 불꽃 그랑파드되’, 무용수의 내면 연기로 승부할 ‘빈사의 백조’ 솔로 등을 준비한다. 윤여창 제작 PD는 “‘디어 발레리나’는 지난해 관객 성원에 힘입어 2년 차 작업이 가능했다”며 “90분간 펼쳐지는 발레의 준비 과정을 공연으로 지켜보면 마치 직접 체험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 시즌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단원은 지난 1월 선발했으며 △수석에 김희현(객원)·홍주연·장유미 △시즌 단원으로 김동현·김소은·김지우·노인혜·박정미·양지희·이소연·조성윤·신승우(객원)·김동근(객원)·이승민(객원)·배수현(객원) 등 15명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디어 발레리나’ 안무가로 정성복·이주호가 함께한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부산발레시즌 첫 번째 작품 ‘디어 발레리나’를 통해 무용수들이 연습실에서 겪는 성장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예술적 감동은 물론,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은 8세 이상으로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문의 051-640-8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