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세계 최초 석유 60% 절감 섬유 기술 확보 ‘LMF 생산’…고유가 대안 관측

폴리에스터 섬유제조 기업 휴비스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재생 저융점섬유(LMF) ‘에코에버 엘엠’이 원유 사용량의 60%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섬유 폴리에스테르를 비롯해 자동차 대시보드 등 내장재 소재까지 활용도가 높아 최근 유가 고공행진 속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일 휴비스 관계자는 “휴비스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원료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화학재생 저융점섬유(LMF)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을 생산하고 있다”며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저분자 상태로 만든 뒤 재중합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을 반복해도 품질 저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특성으로 자동차 대시보드, 헤드라이너,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재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에코에버 엘엠은 재활용 원료 함유량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으며, 원유 사용량도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나프타 기반 폴리에스터 대비 친환경성과 자원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최근 유가 상승 국면에서도 휴비스는 원재료 가격 변동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계약 시점과 원가 반영 시점 간 약 1~1.5개월의 시차로 단기 손익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가격 전가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휴비스는 국내 폴리에스터 단섬유(SF) 시장에서 약 66% 점유율을 확보한 1위 사업자로, 장섬유(FYㆍ산업자재소재)에서도 약 25% 수준의 점유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폴리에스터 섬유 사업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단섬유와 장섬유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범용 제품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특수 소재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폐플라스틱 기반 화학재생 섬유를 비롯해 냉감 소재, 바이오매스 기반 폴리에스터 등 친환경 제품군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기존 물리적 재활용의 품질 저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되며, 향후 관련 규제 강화와 맞물려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
기존 생산설비를 활용한 기술 개발을 통해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휴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수익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 전환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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