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잠적 이유 밝혀졌다 “母흑색종, 父직장암…수술만 4번”

가수 조권의 활동이 뜸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화려한 무대 위 ‘깝권’이란 별명으로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해 온 이면에는 숨겨진 아픔과 눈물겨운 효심이 있었다.
1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82세 배우 선우용여가 까마득한 후배인 조권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두 사람은 15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조권은 그동안 방송에서 밝히지 못했던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군대 갔을 때는 엄마가 흑색종 피부암, 그래서 여기(다리)를 절단하셨다”라면서 “아빠가 54년생이신데 저희 아버지가 작년에 수술을 네 번 하셨다. 직장암”이라며 연이은 부모님의 투병 소식을 전했다.

조권은 “(내가)외동이니까 엄마 혼자서 병간호하시기가 너무 힘드셔서, 제가 시간 날 때 계속 왔다 갔다 했다”면서 “그래서 활동이 뜸한게 있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조권은 자신도 건강이 크게 좋은 편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혈압도 있고 혈당도 되게 낮다. 그리고 식은땀이 막 여기 뒤통수부터 샤워한 것 마냥 막 젖는다”라며 “볼일 보다가 쓰러진 적도 있다. 사실 ‘세바퀴’ 할 때도 갑자기 훅 쓰러진 적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인생의 선배이자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조권을 위로했다. 그는 “첫째 네 몸 관리를 해야 되겠다. 왜냐면 네 몸이 재산이잖냐. 너나 나나 몸의 재산이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특히 선우용여는 조권에게 스스로를 다독이라며 “조권아 미안해, 내가 너무 너를 많이 혹사했나 봐, 이제 사랑할게, 알았지,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해보라고 제안했고, 조권은 이를 따라 하며 참았던 눈물을 글썽였다.
선우용여는 아픈 부모님을 챙기는 조권을 기특해하면서도 지혜로운 조언을 잊지 않았다. 선우용여는 “네가 너 엄마한테 돈 준다, 아빠한테 돈 준다 티 내면 안 돼. 당연히 우리 부모니까 내가 해 드린 거다. 나중에 다 그게 저금이 돼서 너한테 다 돌아와”라는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선우용여가 직접 가져온 재료로 끓여준 ‘냉이 된장찌개’였다. 조권은 선우용여의 정성이 듬뿍 담긴 찌개를 맛보며 “냉이 확 퍼지면서 저를 사랑해 줄 것 같은 맛”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선우용여는 영상 말미 “(조권의) 직업은 (골반을) 털고 그렇지만요, 내면은 너무 정직하고 너무 착하고요 너무 바르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우리 조권을 여러분들 응원해 달라”라고 덧붙여, 세대를 뛰어넘는 연예계 선후배간의 우정을 선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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