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 사고사한 스페인의 여성 산악인 마리아 루이사 알바레스를 기리는 '제36회 마리아 루이사 추모 국제 사진·영상 경연대회'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78개국에서 1,450명의 작가가 총 1만8,000점의 작품을 출품하며 성황을 이뤘다.
알피니즘 부문 우승작. 남미의 세로토레를 단독으로 오르는 콜린 헤일리를 촬영한 타일러 레키의 작품.
전체 대상의 영예는 캐나다 작가 크리스토프 피셔의 '피어리스'Fearless'에 돌아갔다. 나미비아사막의 거센 모래바람 속에서 영양 두 마리가 서 있는 모습을 포착한 이 작품은 '단순함, 감정, 견고함, 자연환경에 대한 존중이 힘차게 혼합되어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돌로미테의 번개를 포착한 필립 레벤다(산 부문), 세로토레를 단독 등반하는 장면을 담은 타일러 레키(알피니즘 부문), 가파른 암릉을 오르는 등반가의 실루엣을 촬영한 샘 비(클라이밍 부문) 등이 각 부문 우승작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