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새서 배변패드 깔고 생활”…유명인도 인테리어 ‘먹튀·부실시공’ 당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6. 4. 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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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사랑(48)이 전원주택 인테리어 과정에서 겪은 부실 시공 피해를 털어놨다.

김사랑은 "원래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계속 시달리다 보니 '사는 데 지장 없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큰 스트레스 이후 달라진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은 2만5476건에 달했으며, 피해구제 신청도 2556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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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사랑’
배우 김사랑(48)이 전원주택 인테리어 과정에서 겪은 부실 시공 피해를 털어놨다.

김사랑은 지난 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공개하며 현재 거주 중인 집 내부를 소개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인테리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무리가 되지 않은 공간과 누수 흔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김사랑은 “비가 새서 이렇게 부패된 곳도 있다”며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업체를 불러 보수 공사를 했는데 또 다른 곳에서 물이 새더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 속 불편을 호소하며 “처음에는 물받이를 뒀는데, 배변 패드를 깔아보니 흡수가 잘 되더라. 수건은 금방 젖어서 바닥이 상할 수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벽 마감이 덜 된 공간에 직접 종이를 붙여 사용 중인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사랑’
김사랑은 “원래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는데, 계속 시달리다 보니 ‘사는 데 지장 없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큰 스트레스 이후 달라진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약 200여 개에 달했던 식물들도 인테리어 과정에서 관리가 어려워지며 대부분 시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살아남은 아이들”이라며 남아 있는 식물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인테리어 스트레스 공감된다”, “연예인도 피해를 겪는구나”, “시공은 끝까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등 현실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같은 피해는 김사랑 개인의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은 2만5476건에 달했으며, 피해구제 신청도 2556건에 이른다.

주요 피해 유형은 품질 문제(32.3%), 계약 불완전이행(26.3%), 애프터서비스(AS) 불만(2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구제가 합의로 마무리된 경우는 34%에 불과해, 상당수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자재 규격과 시공 방식이 명확히 담긴 견적서를 받고, 대금은 계약금·중도금·잔금으로 나눠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부실공사 발생 시에는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기고, 하자보수 요청 역시 서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자 발견 시 보수 및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으며, 실내 의장 공사의 하자담보책임 기간이 통상 1년인 만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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