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8.군위> '안정이냐 변화냐'…3파전 속 표심 향배 촉각

배철한 기자 2026. 4. 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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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수 선거는 4년 전 처럼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앞세운 현 군수, 재도전에 나선 전직 군수, 그리고 새로운 바람을 자처한 도전자까지 3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군위읍과 의흥·소보 지역은 전통적으로 조직력과 인물 경쟁력이 크게 작용하는 반면, 우보·산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기대감과 생활 밀착형 공약이 표심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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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김진열
신태환(가나다 순)

군위군수 선거는 4년 전 처럼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현직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앞세운 현 군수, 재도전에 나선 전직 군수, 그리고 새로운 바람을 자처한 도전자까지 3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안정적 군정 운영'과 '변화와 혁신'이라는 가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특히 대구 편입 이후 지역 발전 방향과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전략, 인구 감소 대응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맞물리며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도 한층 까다로워졌다.

현 김진열 군수는 그간 추진해온 주요 사업의 연속성과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안정론을 강조하고 있다. 공항 이전지 확정 이후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 등 가시적 성과를 부각시키며 "지금은 흔들림 없는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반면 전직 김영만 군수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인지도를 앞세워 '검증된 리더십'을 강조한다. 지역 곳곳을 누비며 조직 재정비에 나선 그는 "군위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강한 추진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정치 신인인 신태환 전 한전개발 부사장이 가세하며 선거 판세는 더욱 복잡해졌다. 젊은 층과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세 확장에 나선 그는 "기득권 정치로는 군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세대교체와 정책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읍·면별로도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군위읍과 의흥·소보 지역은 전통적으로 조직력과 인물 경쟁력이 크게 작용하는 반면, 우보·산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 기대감과 생활 밀착형 공약이 표심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특정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고 보긴 어렵다"며 "조직력, 인지도, 그리고 막판 변수인 정당 공천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유권자들의 반응도 엇갈린다. 한 주민은 "그동안 해온 일을 보면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 반면, 다른 주민은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세대교체론에 힘을 실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책 경쟁과 함께 각종 의혹 제기와 검증 공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이번 군위군수 선거는 '누가 더 군위의 미래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이 어떤 방향으로 향할지, 격전지 군위의 표심이 주목된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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