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얼마나 몰아붙이느냐에 따라 승패 갈릴 것"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언급한 키포인트

이정엽 기자 2026. 4.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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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오는 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선 에너지 레벨을 더 높여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전 하나은행은 이미 2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다"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식스맨급 선수들이 나름 잘 뛰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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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오는 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선 에너지 레벨을 더 높여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1일 인천 중구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3-77로 패했다.

경기 전 하나은행은 이미 2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코에 불편함을 느낀 이이지마 사키를 로스터에서 제외했으며 주축 빅맨 진안의 출전 시간도 조절했다. 대신 컨디션과 게임 체력을 올려야 하는 양인영과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다"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면서 식스맨급 선수들이 나름 잘 뛰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도 내쉬었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여정이 그야말로 '돌풍' 그 자체였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리그 최하위 후보로 꼽혔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더니 20승 10패로 선두 KB스타즈에 1경기를 뒤진 2위로 마쳤다. 놀라운 선전에도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 있다.

이 감독은 "지금 와서 보면 놓치지 않아야 할 1경기를 이겼으면 얼마나 좋았겠나?"라고 반문하며 "여기까지 올라온 건 정말 잘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분명 있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를 결승이라고 생각하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오는 9일부터 삼성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부족한 경험을 우려하면서도 상대보다 더 높은 에너지 레벨로 맞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감독은 "상대 팀은 해마다 플레이오프를 했던 팀이고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나간 선수가 많지 않다"고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며 "플레이오프는 에너지 싸움이고, 얼마나 상대를 몰아붙이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 날 것"이라며 선수들의 기세와 활동량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에너지와 멘탈 2가지를 모두 다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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