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 싫어! 황사·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외출 자제 등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대처…
평소 천식이 있거나 기관지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황사가 심한 날 외출 자제…


날씨가 풀리면서 우리들의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봄과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황사와 미세먼지다.
바람에 실려 오는 황사와 미세한 먼지는 우리들 피부에 닿은 순간 치명적이고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턱이 가렵거나 얼굴 전면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황사는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불어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 하늘을 덮었다가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 횟수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황사가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황사·미세먼지 차이점
황사와 미세먼지는 모두 대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이지만, 발생 원인과 구성 성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황사는 중국 북부 지방·몽골 사막 지대 등에서 발생한 미세한 흙먼지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에 북서풍 등 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는 자연 현상이다. 입자 크기는 1~1천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다양하며 주로 토양 성분이지만, 이동 과정에서 다양한 공해 물질이 뒤섞여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건강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보다 더 큰 입자이기 때문에 멀리 퍼질 수 있다.
반면, 미세먼지는 다양한 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대기 중에 있는 작은 입자로, 화석연료 사용,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 활동, 산불 등 인간의 활동이 주요 원인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는 따뜻하고 약한 서풍이 지속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미세먼지는 황사를 포함한 자연 발생적 입자와 인위적 오염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공기 중에 더 오래 떠다니며 바람을 타고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 문제의 주요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사가 피부에 미치는 악영향
황사는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나 세균과 함께 유해 물질로 포함되는데 피부장벽을 손상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한다. 특히,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렴움증이나 홍조를 경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황사철만 되면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내 피부가 왜 이리 거칠지?' 하며 불평을 토해낸다.
이에 대해 피부 전문가들은 "피부가 거칠어 지는 경우 여유를 갖고 썬크림과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게 중요하다" 며 "집에 들어온 뒤에는 세안과 보습을 해주고 수분 크림과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필수이다"고 설명했다.


◆외출 최대한 자제, 외출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자
황사주의보 발령 시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어린아이와 노약자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축적된 오염원이 폐와 기관지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집에서 맛있는 요리나 게임, 독서, 영화 감상 등을 통해 시간을 보내고 가까운 이웃들과 교류를 하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고 돌아왔다면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공기 중에 황사와 오염물질이 옷과 소지품, 얼굴 등에 묻어있기 때문에 집에 들어오자마자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김아림 원장은 "황사가 심한 날 샤워를 할 때에는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하는 것이 좋으며, 머리도 깨끗이 감아야 한다. 또한 이런 날에는 귀가 전이라고 하더라도 학교나 사무실 등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곳에서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손을 자주 씻고,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했다 돌아오면 눈이나 코에 이물감이 느껴져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눈이나 코를 만지거나 문지를 경우 점막을 통해 호흡기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이런한 불편함을 잘 참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못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KF94 이상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선택하면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일상적인 직장인은 어쩔 수 없지만 어린아이와 노약자의 경우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분 충분히 섭취, 공기청정기·가습기 함께 가동
황사·미세먼지가 예고된 날에는 창문은 닫고, 공기 청정기 등을 이용해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수분 섭취도 잊지 말아야 한다.황사로 인해 체내 수분이 쉽게 소실될 수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을 보충하고, 면역력도 높여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신선한 과일 샐러드로 건강한 간식 타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함께 가동해야 한다. 그 이유는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황사와 미세먼지의 유해 성분이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꼭 가습기가 아니더라도 젖은 수건 등을 활용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 상태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수시로 물을 먹여 줘야 한다.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공기정화 식물의 작용 원리는 식물 잎의 끈적끈적한 왁스 층에 먼지가 달라봍고 이러한 먼지들은 식물의 공기 구멍으로 흡수되며 증산 작용으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 증산에 의해 형선된 부압으로 오염물질은 뿌리 부분으로 이동하게 된다.이렇게 뿌리 부분으로 이동한 오염물질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식물이 발생시키는 음이온이 양이온인 황사 및 미세먼지와 결합해 실내공기를 정화시킨다.
흡연과 촛불을 켜는 행위도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고,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각별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황사는 우리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마스크와 안경 그리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실내 공기정화 식물 키우기 등으로 황사와 미세먼지 폐해를 극복하고 봄날을 보람차고 즐겁게 보내자.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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