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의 봄은 벚꽃 잔치로 이어진다

유형재 2026. 4. 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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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부터 속초까지 벚꽃축제 잇따라…개화 시기 맞물려
경포 벚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류호준 기자 =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강릉과 삼척, 양양, 속초 등 강원 동해안에서 풍성한 봄 축제가 이어진다.

강릉에서는 경포벚꽃축제'가 4∼11일 경포호수광장 일원에서, '솔올블라썸'과 '남산벚꽃축제'는 3∼5일 교동택지 하슬라로와 남산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3대 벚꽃축제를 '강릉벚꽃축제'로 아우르는 통합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하며 상춘객 맞이에 나섰다.

동해안 대표 봄꽃 축제인 '경포벚꽃축제'는 경포호와 생태 저류지를 따라 5.73㎞ 구간에 조성되는 벚꽃 조명길과 벚꽃 라이트닝 터널, 메인 포토존 등이 습지광장에 설치된다.

이와 함께 경포호 곳곳에 숨은 벚꽃 도둑을 찾아 인증하는 '경포 벚꽃 도둑을 잡아라' 이벤트, 벚꽃 피크닉 존, 벚꽃 걷는 길, 버스킹, 벚꽃 테마 체험 행사, 놀이 존·운동회, 먹거리 장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릉 남산 벚꽃 그늘에서 즐기는 봄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인근 경포생태저류지에서는 수변문화축제 '뱃놀이 가자!'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최돼 경포 벚꽃의 색다른 모습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도심 속에서 열리는 '솔올블라썸'은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골목 곳곳을 산책하는 솔올 도슨트 프로그램, 플리마켓, 벚꽃 시네마존, 먹거리 부스, 어린이 놀이터, 초청공연 등 골목에서 즐기는 축제를 마련한다.

강릉에서 벚꽃이 가장 먼저 개화하는 '남산벚꽃축제'에서는 계단을 따라 층층이 피어난 벚꽃 터널에서 인생 최고 장면을 건질 수 있으며 벚꽃 동산에서 강릉 시내 전경과 벚꽃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과 연화·무월랑 선발대회 등 또 다른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시는 7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현지인 벚꽃 명소도 함께 홍보해 주문진 향호,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강릉 남대천, 화부산, 홍제정수장, 옥계면 현내리 등 벚꽃 시즌 강릉을 찾는 방문객들이 강릉 전역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릉벚꽃축제 홍보물 [연합뉴스 자료사진]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강릉벚꽃축제가 벚꽃 개화 시기와 같아 어느 해보다 화려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릉 전역이 봄맞이 축제장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시 대표 봄 축제인 '제22회 삼척맹방유채꽃축제'도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맹방, 봄으로 활짝 피다'를 주제로 어느 해보다 강인한 생명력과 찬란한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해 9∼10월 기록적인 가을장마로 유채 파종지가 심각한 습해 피해를 봤던 위기를 극복하고 마련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화단 곳곳에 설치된 바람개비 조형물은 노란 유채꽃, 화려한 벚꽃 물결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역동적인 봄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 기간에는 상시 운영되는 향토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및 체험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속초 영랑호 벚꽃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양군의 젖줄인 남대천 송이조각공원과 인접 도로 일원에서도 4∼5일 '양양 남대천 벚꽃축제'가 열려 화려한 벚꽃과 함께 감성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이번 축제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주야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남대천 벚꽃길에는 '벚꽃 라이트업' 조명과 감성 문구를 담은 네온사인이 설치돼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지름 4.5m 규모 대형 달 조형물 포토존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로 기대된다.

11∼12일에는 속초시의 대표적 봄축제인 '영랑호 벚꽃축제'가 영랑호 일원에서 열린다.

공연과 체험, 상점, 먹거리가 결합한 복합형 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영랑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봄날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삼척의 유채꽃과 벚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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