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동맹 협박'에…"능력 부족, 주한미군 철수? 미국 손해"

김태인 기자 2026. 4. 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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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동맹 협박' 능력없다
"주한미군 빼? 미국만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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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을 연일 협박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불만을 표하며 나토(NATO) 탈퇴를 시사하고 주한미군 감축을 거론하면서 한국에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미국의 이러한 행보를 두고 '실력 없는 협박'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중동전쟁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미국은 나토 국가들의 기지와 급유 지원 없이는 작전 수행조차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봉영식/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 교수(YTN '장성철의 뉴스명당')]
이번 이란 전쟁으로 드러난 것은 미국이 이런 오만한 행동, 그리고 협박에 비해서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나토 유럽 국가들이 우리 기지 사용하지 말라고 딱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여러 가지 불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종전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주한미군 철수 또는 감축이 현실화될 경우, 결국 우리보다 미국에 더 큰 손해를 입힐 거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한미군이 북한 억지를 넘어 중국을 견제하는 '지역 안정군'으로 성격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봉영식/연세대 국제대학원 객원 교수(YTN '장성철의 뉴스명당')]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한은 한반도에서의 억지보다는 지역 안전군으로 성격을 이미 변화하고 있고, 그래서 남은 공백을 우리가 지상 방어를 주로 담당하는 식으로 이미 전개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을 빼겠다, 축소하겠다, 보복하겠다 한다면 이것은 미국 손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 이제는 동맹국들이 미국에 버림받을까 걱정하는 '방기의 위험'과, 미국의 무리한 전쟁에 끌려 들어가는 '연루의 위험'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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