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연봉 2억원 바라보는 직업은?…AI 시대 ‘간호사’ 인기 급부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사무직과 개발자 일자리가 위협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중산층으로 진입하기 위한 직업으로 '간호사'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등록 간호사(RN)의 연봉 중앙값은 9만3600달러(1억4040만원)으로 전체 직업 평균인 4만9500달러(7225만원)의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업 전체 평균 연봉의 두배 수준
고령화로 수요 급격하게 늘고
AI 직업 대체 가능성도 적어
야간·주말근무, 감정소모는 단점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간호사 면허를 소지한 등록 간호사(RN)의 연봉 중앙값은 9만3600달러(1억4040만원)으로 전체 직업 평균인 4만9500달러(7225만원)의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 간호사 중 석사 학위 소지자의 연봉 중간값은 13만2050달러(1억9800만원)에 달했다.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추세란 점도 주목받고 있다. 시카고대 분석에 따르면 의료 산업 전체 일자리 수는 2000년대 초반 이미 제조업과 소매업을 추월했고, 그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다른 산업들이 고용 한파를 겪을 때도 의료 분야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의 가장 큰 원천이 됐다.
미 노동부는 상급 학위 간호사의 고용이 2024년부터 2034년까지 35%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슈아 고틀립 시카고대 경제학 교수는 간호사 일자리를 “현대 중산층 일자리 엔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간호사가‘AI’의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직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로나 피니건 로욜라대 간호학과 학장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 질환 증가로 간호사에 대한 수요는 무궁무진하다”며 “간호사와 환자 사이의 인간적 연결은 AI가 결코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화이트칼라에서 의료 영역으로 직업 경로를 변경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시카고의 마이클 놀란은 소프트웨어 영업직을 그만두고 지난해 간호대에 입학했다. 그는 “기업의 잦은 해고를 지켜보며 내 미래를 스스로 통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간호대 진학 이유를 전했다. 2005년 전체의 8% 수준이던 남성 간호사 비율은 지난해 13%까지 높아졌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야간 근무와 주말 비상 대기, 육체적·감정적 소모가 큰 업무 특성상 번아웃 위험이 높다. 실제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이직을 고려하는 간호사의 41%가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이유로 꼽았다.
시카고의 병원 간호사인 마리 폭스는 “단순히 돈만 생각한다면 이 직업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며 “환자를 돌보고자 하는 사명감이 있어야만 버틸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트럼프 연설 앞두고 이란 대통령 “대립 무의미”…종전 급물살타나 - 매일경제
- [단독] 이란대사 “미국과 거래많은 한국선박, 호르무즈 못나간다” - 매일경제
- "정년연장 대신 퇴직후 선택적 재고용" - 매일경제
- “쟁여둔 달러 이참에 다 환전하자”…외화예금 한달새 66억달러 빠져 - 매일경제
- [단독] 호르무즈 우회로 ‘얀부항’ 입항 놓고…해수부, 산업부와 이견 - 매일경제
- 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한국 도움 안됐다”...유럽 이어 동맹에 뒤끝 - 매일경제
- “앞으로 국물도 없다” 격노한 트럼프…전쟁협조 거부한 나라 어디? - 매일경제
- [속보]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달로 향하는 인류…아르테미스 2호 발사 - 매일경제
- “이 돈 언제 다 갚나”…역대급으로 불어나는 빚 - 매일경제
- ‘홍명보호’ 기다려! 체코, 승부차기 혈전 끝 ‘강호’ 덴마크 꺾고 20년 만에 월드컵 진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