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떨어졌다 생각 안 해"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 지적, 홍명보의 '쓰리백 전술'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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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 LAFC)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에이징 커브 가능성이 나오자, 오히려 홍명보호 전술적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강인, 황희찬 등 최고의 조력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팀이지만 홍 감독의 쓰리백 시스템 특유의 수비 지향적 움직임이 손흥민까지 연결되는 패스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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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 LAFC)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에이징 커브 가능성이 나오자, 오히려 홍명보호 전술적 문제점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명보(57)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하며 앞선 코트디부아르(0-4 패)와의 경기 포함 유럽 원정 2연전을 전패로 마쳤다.
한국이 A매치에서 연패를 기록한 것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이던 2023년 3월 우루과이(3월, 1-2 패), 6월 페루(0-1 패)전 이후 처음이다.
경기 결과보다 뼈아픈 것은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의 부진이다. 특히 손흥민은 교체 투입된 코트디부아르전과 달리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침묵했다. 두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놓친 것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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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손흥민이 소속팀 LAFC에서도 올해 9경기 동안 필드골이 없는 부분과 연결됐다.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손흥민을 향해 이른바 '에이징 커브'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취재진을 향해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어느 순간 떨어지면 냉정하게 내려놓을 생각"이라며 "이렇게 골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좀 너무..."라며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지금 이 자리까지 오면서 당연히 저도 나이가 들었다. 골을 많이 넣었으니까 기대감 높은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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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부진이 기량 하락보다는 '전술적 고립'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 감독이 꺼내 든 3-4-2-1 포메이션이 손흥민을 전방에 홀로 남겨지거나, 유기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팀이 이번 2연전에서 만들어낸 결정적인 찬스는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이강인, 황희찬 등 최고의 조력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대표팀이지만 홍 감독의 쓰리백 시스템 특유의 수비 지향적 움직임이 손흥민까지 연결되는 패스를 막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홍명보호의 쓰리백은 현대 축구의 흐름과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하는 고정형 쓰리백은 윙백을 활용해야 하지만 가뜩이자 풀백 자원이 빈약한 대표팀의 현실에서 무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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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백이 공격에 가담할 경우 그 빈자리를 선수들의 유기적 스위칭으로 채워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풍부한 2선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면서 정작 최전방의 손흥민이 고립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슈팅 기회 자체를 잡지 못하는 것은 에이징 커브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풍부한 2선 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팀 전술이 결국 대표팀의 강점을 죽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명보 감독의 쓰리백 전술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그를 뒷받침하는 전술적인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김민재라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와 손흥민이라는 공격수, 황희찬, 이강인, 이재성, 배준호, 오현규 등 넘쳐나는 2선 자원을 썪이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2/poctan/20260402101507253zlxi.jpg)
손흥민도 김민재도 인터뷰 중 "디테일"을 언급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간단하다. 선수들이 잘 뛸 수 있고 익수한 포백(4-2-3-1 등)으로의 회귀다. 그 뒤에도 계속 손흥민의 득점포가 무뎌진다면 에이징 커브라 의심해도 될 것 같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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