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선수-감독과 만났다...이란, 계획대로 월드컵 나설 것"

정승우 2026. 4. 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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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중동 전쟁 속에서도 이란의 월드컵 출전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이란-코스타리카 평가전 현장을 찾아 "이란은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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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중동 전쟁 속에서도 이란의 월드컵 출전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이란-코스타리카 평가전 현장을 찾아 "이란은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튀르키예 남부에서 열린 이란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 도중 취재진과 만나 "이란은 월드컵에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이라며 "이란은 매우 강한 팀이다. 선수들과 감독도 만났고, 모든 것이 괜찮다"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방문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의 경기들은 조 추첨에 따라 예정된 장소에서 열릴 것"이라며 미국 개최 계획에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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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한다. 이란은 G조에 속해 있으며, 오는 6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6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와 맞붙고, 6월 26일에는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돼 있다.

이란 대표팀의 출전 여부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사이에서 전쟁이 시작된 뒤 큰 논란이 됐다. 이란축구협회는 이달 초 국제축구연맹과 협의하며 미국 대신 멕시코로 경기 장소를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 역시 "필요하다면 이란의 조별리그 경기를 멕시코에서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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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은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이후에는 "선수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이란 대표팀은 미국에 오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이란 측은 "누구도 이란 대표팀을 월드컵에서 제외할 수 없다"라고 반발했다.

이란축구협회 부회장 메흐디 모하마드 나비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축구연맹의 규정이다. FIFA가 결정하는 내용을 따를 것"이라며 “모든 개최국은 FIFA와 약속을 했고, 반드시 이를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인판티노 회장이 멕시코에서 카타르로 이동하던 중 우리가 튀르키예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사실을 듣고 직접 찾아왔다.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고, FIFA가 우리 대표팀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란은 코스타리카를 5-0으로 완파했다. 주장 메흐디 타레미가 페널티킥 두 골을 넣었고, 알리 골리자데, 모하마드 모헤비, 메흐디 가예디도 득점했다.

메흐디 타레미는 두 골을 기록하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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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는 더 무거운 장면도 있었다. 이란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입장했고, 전쟁으로 숨졌다고 주장된 어린이들의 사진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란 측은 여기에는 전쟁 첫날 공습으로 희생된 초등학생들의 사진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남부 미나브의 한 초등학교는 지난 2월 28일 공습을 받았고,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최소 17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군의 예비 조사 결과, 미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이 목표 설정 오류로 학교를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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