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부겸 “홍준표 지원 기대? 없다면 거짓말. 곧 만날 것”
-정치 복귀 소감? 조금 아찔...
-2014년 대구 민심 ‘짠하다’, 지금은 ‘절박하다’
-대구, 김부겸 선택하기 어렵겠지만 선택하면 큰 변화
-내가 선전하면 시의원-기초단체장 선거에도 영향 줄 것
-지금의 국민의힘, 당당한 보수와 거리 멀어
-번호 공개 후 1,400~1,500통 연락. 쌓인 문자 대부분 청년들의 절규
-절절한 사연들 문자로.. 대구 실상 알게 돼
-청년 낮은 임금, 무임승차도 73세 이상, 알바 최저임금 안 주기도...
-대구 마지막 경쟁력=기계공업, AI 입혀 대전환 그림 그릴 것
-지역원로 박근혜 찾아뵐 생각, 유영하 뛰고 있어서 허락하면...
-당선되면 1호 사업은 대구 군공항 이전, 효능감 드릴 것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부겸 전 국무총리
◎ 진행자 > 오늘 2부는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총리와 함께하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부겸 > 예,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랜만에 인터뷰 모셨습니다. 잘 지내셨죠?
◎ 김부겸 > 잘 못 지낸 거 아시잖아요.
◎ 진행자 > 왜요? 전원에서 은퇴생활 즐기셨잖아요.
◎ 김부겸 > 그랬는데 최근 한 두 달 동안 이렇게 쪼여서 결국은 이렇게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 진행자 > 정치 일선에 복귀한 소감이 어떠세요?
◎ 김부겸 > 정말 힘들었죠. 왜냐하면 한 3년간 조금 긴장되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났고 가끔씩 당에서 불러서 일을 할 때라도 조금 관찰자 혹은 한발 떨어져서 보는 정치를 하다가 다시 일선에서 제가 그 옷을 입고 해야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찔하죠.
◎ 진행자 > 출마 선언하신 다음에 기자들하고 일문일답하는 내용을 봤는데요. 그때 총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었는데 그게 좀 옅어졌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 김부겸 > 옆에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고생해 온 저희 집사람이 자꾸 “다시 가지 마라. 그나마 큰 흠 없이 이렇게 마감한 마당에 어떻게 또 가려고 하냐” 이러다가 제가 계속 옆에서 죄송합니다만 시달린다고 표현해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많은 요청을 받고 하니까 보다 못해서 결국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한 번 더 해보자” 이렇게 됐어요.
◎ 진행자 > 그래요. 지금은 많이 지원해 주시고 응원도 해 주시고 하는 겁니까?
◎ 김부겸 > 당장 지원보다는 저희들 대구 아버님이 지금 돌아가셨습니다만 그분 사시던 집으로 일단 주소를 이전했으니까 집 청소해서 들어가서 이제 살아야죠.
◎ 진행자 > 주소지를 진짜로 돌아가신 아버님 그 주소지로 이전을 하셨는데 만약에 살아계셨더라면 이번 출마를 보면서 어떤 말씀을 하셨을까요?
◎ 김부겸 > 그분한테는 제가 늘 평생 불효한 거니까요. 당신의 평생직장이던 군에서도 제가 데모하고 하다가 사실상 옷을 벗은 것이고, 그 뒤로 제가 선거를 어디서 하든 간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이고 모범적으로 하셨어요. 예를 들면 그분은 선거운동할 때 어깨띠를 매고 이런 게 아니라 담배꽁초를 줍는다든가 쓰레기를 줍는다든가 이러면서 하나하나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마음을 얻는 그런 선거운동을 평생을 해주셨기 때문에 제가 참 안 계신 그걸 실감을 하죠.
◎ 진행자 > 총리님께서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 ‘팔자’라는 표현도 쓰셨던데 총리님에게 대구는 어떤 존재입니까. 그 의미를 좀 규정을 한다면?
◎ 김부겸 > 저 어릴 때는 대구라는 데가 활력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당시는 섬유산업이 국내 최고의 선두산업이었고요. 그러니까 대구에는 정말 활력이 넘쳤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도 당연히 학생들도 신이 났고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 도시가 결국 섬유산업 이후에 새로운 산업의 전환이라든가 또 미래먹거리에 대한 투자, 이런 것들을 실패했단 말이죠. 그때 기준으로 하면 한 50~60년이 지난 셈인데 50년 가까이 지나고 보니까 도시의 모습이 정말 우리가 사랑하던 그 도시가 맞나 싶을 만큼 그런 식으로 힘들어 하고 있고요. 또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인연이 되는 분들이 거기 살고 계시잖아요. 이런저런 그런 분들의 하소연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듣고 있으니까 안타깝고 또 정말로 제가 외면하기는 저한테 부끄럽고 이런 정도의 감정이 교차하죠.
◎ 진행자 > 그래요. 본격적으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만약에 총리님이 대구시장이 됐다고 가정하면 그러면 대구와 한국 정치는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 김부겸 > ‘한국 정치가 바뀐다’ 이건 너무 우리 김 선생님처럼 평론하시는 분들의 이야기고요. 그래 봐야 기존의 대구시장 자리가 당 하나 바뀌는 거 정도인데요.
◎ 진행자 > 그래도 큰 변화 아닙니까.
◎ 김부겸 > 다만 그동안 정치가 주는 효능감이 사실은 영남과 호남에서는 잘 없었지 않습니까. 물론 호남분들은 지난번에 안철수 신당을 뽑아서 정치에 한 번 경고도 주고 하셨는데 지난 30~40년 동안 그런 게 없었거든요. 그런 점에서 정치라는 걸 바꿀 수 있구나, 바꾸면 이런 효용감이, 말하자면 쓸모가 있구나라는 걸 아마 느끼시게 되니까 그런 점에서 한국 정치사에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 같아요. 그러나 대구로 봐서는 사실 이건 어려운 선택이지만 거기서 오는 여러 가지 변화는 저는 엄청 클 거다. 그리고 시민들의 뭐랄까. 앞으로 정치를 보는 눈 자체는 확실히 달라질 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정치라는 표현이 너무 거창하면 만약에 총리님이 대구시장에 당선이 되면 국민의힘에 미치는 영향은 뭘까요?
◎ 김부겸 > 국민의힘에 대해서 제가 그날도 비판했습니다만 지금 저런 수준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제가 함부로 예단하고 이렇게 할 건 아닙니다만 또 상대당이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만 사실상 자신들의 지지층에 대해서는 별로 안중에 없는 그런 정치를 보이시잖아요. 저렇게 되면 가장 큰 희생은 누굽니까? 결국은 국민이잖아요. 그분들을 보고 정말로 아무 조건 없이 지지해 주고 지원해 줬던 그분들에 대해서는 저는 저런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린 대로 보수가 분명히 한국 정치에 한 축이 되어야죠. 근데 그 보수가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애국심이 있고, 그리고 정도를 지키고, 또 지역 발전에서 누구보다 앞장서시던 분들 아닙니까. 그런 모습의 당당한 보수의 모습에서는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거리가 있다. 그래서 여러 분들이 언제까지나 이분들이 이런 파행을 또 이런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냥 회초리를 들지 않으니까 우리 지역뿐 아니라 한국 정치 전체가 건강하게 경쟁하고 발전하는 이게 무너질 거 아닌가 이렇게 말씀드린 거죠.
◎ 진행자 > 하나만 추가 질문을 더, 비교해서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총리님이 만약에 대구시장에 당선돼서 나타나는 영향과 비교를 한다면 2016년 총선 때 호남에서 국민의당의 바람이 분 적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죠?
◎ 김부겸 > 네.
◎ 진행자 > 이걸 비교해서 한번 볼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 김부겸 > 조금 다르죠. 왜냐하면 단체장이라는 건 결국 행정이라는 구체적으로 시민들의 삶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이니까 이건 사실은 정치적으로 보수냐 진보냐 하는 가치보다는 우선 우리 살림이 좀 나아질 거냐 말 거냐. 이 지역의 경제의 큰 물꼬가 어느 쪽으로 틀 거냐 말 거냐 이런 것에 대한 효용감을 따지실 거고요. 그때 국민의당이죠? 국민의당이 갖는 그것은 당시 호남 유권자들이 한국 정치에 충격을 한 번 줘야 한다, 안일에 빠진 당시 민주당을 혼을 좀 냈잖아요. 접근법이 좀 다르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전화 엄청 오죠? 번호 공개한 다음에.
◎ 김부겸 > 예. 처음에는 밤 11~12시 넘어서 오고 새벽 4~5시에 오길래 제가 너무 심한 거 아닌가. 다른 혹시 생각이 있는 게 아닌가 하고 그걸 봤어요. 이분들이 그 시간에 문자를 넣어놨는데 제가 큰일 날 뻔했구나. 왜? 정말 절절한 사연들을 거기다 써놓는 거예요. 어디 가서 털어놓기도 뭐한 이야기, 내 신분이 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여기 글을 남긴다 이런 이야기들 쭉 나오는데, 그만큼 이분들이 답답하셨던 거예요. 어딘가 이야기를 해야 되겠는데 이야기할 데가 없던 걸 하는데 사실은 저는 지금 한 3일째입니까? 거의 한 1400~1500통화 온 것 같아요.
◎ 진행자 > 통화 시도하는 게 많습니까. 문자가 많습니까. 어떤 게 많아요?
◎ 김부겸 > 대부분 한 이틀 지나니까 다 문자로 보내주시는데 가끔 통화 시도하신 분들이 오면 제가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부겸 > 그럼 시간이 날 때 다시 전화를 해보면 ‘아이고 미안합니다. 정말 받는지 안 받는지 몰랐어요’ 이런 말씀도 하시고 하는데 그래도 대부분 다 격려 전화가 많습니다.
◎ 진행자 > 선거 운동할 때는 분초를 쪼개서 쓰는데
◎ 김부겸 > 지금은 상대적으로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하는 거고요. 그분들한테 이야기를 하죠. “나중에 본격적인 선거철이 되면 제가 직접 못 받습니다”하고 양해를 구하죠.
◎ 진행자 > 그래요. 하여간 통화를 한 것이건 아니면 문자 내용 중에서 ‘이건 공약화해야겠다’라는 그렇게 눈에 띄는 게 있었습니까?
◎ 김부겸 > 제가 받은 중에 대부분은 청년들의 거의 절규입니다. 특히 자신들의 임금 수준이 예를 들면 IT업계라고 치면 판교의 거의 한 70%밖에 되지 않는다. 이 사람들이 대구에 눌러앉아 있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올라가야 된다. 그리고 거기서 몇 년 해서 예를 들면 프로그래머나 혹은 개발자로서 어느 정도 자기의 역량이 된다고 판단하고 고향에 가서 좋은 주거 환경에 부모님 모시고 살면서 해보고 싶을 때는 자기 눈높이라든가 자기 임금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 그다음에 또 하나가 저는 모르겠는데 알바도 최저임금을 안 준다.
◎ 진행자 > 그래요?
◎ 김부겸 > 예, 이런 게 있어서 이게 어떻게 법 사항인데 가능하나? 봤더니 뭐 그런 것들, 심지어 이번에 무산됐습니다만 통합 법안에 최저임금 적용의 예외지대가 들어간다든가, 물론 제가 확인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그런 내용까지 저한테 보내주면서 똑바로 살펴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 또 무엇보다도 직역별로 개인택시가 됐든 양봉업을 하시는 분이든 이분들이 구체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제대로 못 받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된 거냐. 그리고 또 하나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만 수도권은 우리가 지하철 이용할 때 65세 이상 무임승차, 저도 그거거든요. 논란이 되는데 대구는 73세 이상이라고 그러네요.
◎ 진행자 > 아, 그래요?
◎ 김부겸 > 이것도 우리가 억울하다, 이런 내용들. 제가 책만 읽어서 혹은 자료만 봐서는 제대로 모를 이런 내용들을 많이 보내주시네요.
◎ 진행자 > 지금 청년 말씀을 주셨으니까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더 나아가서는 객지로 떠난 청년들을 되돌아오게 하기 위한 핵심적 정책 콘텐츠를 뭘로 잡고 계세요?
◎ 김부겸 > 대구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전통 기계공업, 제조업, 이런 쪽입니다. 근데 여기가 점점점점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지금 전부 뭐예요, 거기다 AI를 입히지 않고는 경쟁력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행히 대구가 마지막 남아 있는 경쟁력이 바로 자동차 부품 공업을 비롯한 바로 기계공업 이런 쪽입니다. 그럼 여기서 개별 기업 보고 ‘당신들 AI를 도입하시오’하면 이거 못합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가와 시가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에게 교육을 시켜주고, 인재를 연결해 주고, 대학을 연결해 주고, 대학의 연구 역량과 생산 역량을 연결해 주는 이런 어떤 걸 해줘야 되거든요. 그래야 대학에서부터 그걸 연구하든가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일자리가 될 것 아닙니까.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뭔가 산업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한데 이런 것들을 시가 감당해 주고 무엇보다도 그걸 AX(AI전환)라고 표현하는데 인공지능 대전환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에서도 그동안 공모사업도 했고 이 정부 들어와서 하는 AI에 대한 여러 가지 혁신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하고 이걸 매치를 빨리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초기 단계에서 연구라든지 도입 과정에서는 일자리가 더 늘어날 수는 있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피지컬AI 쪽으로 특화시키겠다는 게 국가전략이잖아요.
◎ 김부겸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렇게 돼버리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 않습니까?
◎ 김부겸 > 그거야 AI시대가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지역 문제뿐만 아니라
◎ 진행자 > 큰 문제죠.
◎ 김부겸 > 일종의 문명적 문제니까 그건 또 다른 문제로 보고요. 이 지역만 하더라도 어쨌든 잘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지역의 여러 가지 힘든, 그러다 보니 인구가 줄고 그러다 보니 어려운 전통산업 또 전통시장 자영업 이런 부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분들이 버틸 수는 있게 해줘야 될 것 같아요, 큰돈은 못 벌더라도. 정책의 포커스를 우선 바로 민생경제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만 거기에 집중을 해야죠. 그러면서 미래먹거리를 준비를 안 하면 젊은이들이 떠나니까 결국은 두 축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구시 차원에서의 재원과 권한이 있고 그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 김부겸 > 그러니까 대구시만 가지고 이걸 다 못하죠. 어떤 형태로든지 중앙정부의 각종 정책프로그램하고 이걸 연결을 해내야 됩니다.
◎ 진행자 > 혹시 그러면 출마 선언하시기 전에 내지 그 후라도 정청래 대표라든지 이런 분들하고 이 정책 문제에 관해서 논의하신 바가 있습니까?
◎ 김부겸 > 대구시당을 중심으로 준비된 자료집을 대표께 전해드렸어요. 그랬더니 저를 만날 때쯤은 상당히 공부를 해서 오셨더라고요.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걸 이렇게 하겠다, 저걸 이렇겠다. 지금 자칫 잘못하면 그거죠. 선거법 시비 걸립니다. 그래서 이른바 선물보따리 그건 또 지역민들한테는 자존심이 걸리잖아요. 마치 ‘선물 주면 표 줄 거야’ 뭐 이런 모양이 되면 안 되니까 제가 일단 다듬어서 하나하나 공약으로 발표를 하면 결국은 당의 의지를 가지고 나중에 말하자면 여러 가지 지역 개발이나 지역 발전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겠다 그런 취지죠.
◎ 진행자 > 만약에 총리님이 대구시장에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대구시의회가 여소야대가 될 가능성은 거의 확실하다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시정 펴는 데 장애가 많지 않겠습니까?
◎ 김부겸 > 결국 그분들도 지역 발전이라는 자신들의 기본 책무를 외면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행안부를 해봤습니다만 상당 부분은 행정은 정치하고 달라서 협력할 부분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가끔씩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우선 그것도 제가 풀어야 될 숙제인데, 그 점에서는 제가 넓은 수가 있다고 소문이 나 있지 않습니까. 그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저는 이번에 상당 부분 제가 선전을 하면 그 결과가 시의원이라든가 기초단체장 이분들의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소속의?
◎ 김부겸 > 예. 2014년에는 제가 시장 나왔을 때 구청장 후보 딱 한 분 계셨어요.
◎ 진행자 > 후보가?
◎ 김부겸 > 후보가 한 분 계셨어요. 시의원 후보가 30개 선거구 중에서 제 기억으로는 시의원 후보가 그 당시에 한 네댓 명밖에 안 됐습니다.
◎ 진행자 > 그랬어요?
◎ 김부겸 > 지금은요. 구청장, 기초단체장 후보는 군위군수를 제외하고는 다 후보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한두 개 구에서는 경선까지 해야 되고요. 시의원 후보도 한 10명 이상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못할 이유가 이번에는 대구 시민들이 한번 바꾼다면 확 이번에 재미있는 결과를 내지 않을까. 그리고 2018년 그때 문재인 정부 출범하고 있었던 그 선거에서 저희들이 대구시의원을 5명을 배출했거든요. 그런데 이분들이 전부 대구시의회에서 스타의원이었습니다. 일 잘하죠. 그런 효용성을 이번에 시민들이 기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2014년 그때 시장에 도전했을 때의 선거하고 지금하고 비교하면 민심의 변화상을 체감을 하세요. 어떻습니까?
◎ 김부겸 > 아직은 초입이니까 잘 못 하겠지만 저한테 문자를 보내시는 분들 이런 걸 보면 그때는 조금 제가 필마단기하는 그런 모양이잖아요. 그러면서 짠하다 이런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절박하다. 당신이 정말로 우리들과 함께 대구 경제를 한번 살리고 바꿔주려는 그것도 젊은 애들하고 함께 희망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그런 절박함이 있으신 것 같고, 제 출마 선언 그 자리에 제가 동원해 봐야 몇 명 동원하겠어요. 그런데 거기 제법 오셨거든요. 그만큼 제가 그분들의 그동안 조용한 가슴인지 잔잔한 가슴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한테 조금 뭔가 파도를 일으키기 위해 시작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오늘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하고 그다음에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을 검토 중이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맞습니까?
◎ 김부겸 > 우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역에 계시는 지역의 원로시니까 제가 시민들 중에서 말하자면 전직 시장님이나 이런 분들을 찾아뵈려고 해요. 그런 건데 박근혜 대통령이 아끼시는 유영하 후보가 뛰고 있기 때문에 그건 허락을 하셔야 그걸,
◎ 진행자 > 아직 성사가 된 건 아니고요?
◎ 김부겸 > 아니고요. 왜냐하면 당신께서 아끼시는 유영하 후보가 뛰고 있는데 이건 아닌 것 같고, ‘박정희 컨벤션센터’는 제가 2014년에 대구에 엑스코라는 말 그대로 전시관 아무런 이름이 없는 전시센터가 있어요. 예를 들면 광주는 컨벤션센터 이름이 ‘김대중 컨벤션센터’입니다.
◎ 진행자 > 맞아요.
◎ 김부겸 > 거기서 이분들이 정치 집회만 하는 것도 아니고 예를 들면 결혼식 혼사도 있고, 문화행사도 많이 하고, 전시회도 하고, 화가 선생님들 여러 가지 자기들 교류도 하고 하니 그분들하고 교류할 수 있는 광장문화가 필요하지 않느냐. 엑스코라고 부를 바에야 ‘박정희 엑스코’라고 부르면 어떠냐. ‘박정희 컨벤션센터’라고 부르면. 그래서 양쪽이 한 두어 달마다 한 번씩 서로 교류전도 하고 서로 하면 양쪽에 대한 서로 간의 이해도가 확 높아질 거 아니냐 하는 것을 2014년에 공약했는데 그때는 상당히 제가 오해를 받았어요. 밑도 끝도 없이 정체성이 문제가 된다고 혼도 나고 이랬는데, 지금은 제가 보니까 그 사이에 홍준표 시장 때입니까? ‘박정희 기념공원’이 하나 만들어졌더라고요, 조그마한 게. 그래서 이 내용들은 같이 검토해보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 진행자 > 거기 동상도 세우지 않았습니까?
◎ 김부겸 > 그렇죠. 거기 있어요. 그래서 그때보다는 시민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생각할 만한 그런 환경이 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럴 필요가 있는지 이런 것들은 검토를 해봐야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얘기 나온 김에 홍준표 전 시장 만날 계획이세요. 혹시 약속 잡혔어요?
◎ 김부겸 > 약속은 아직 안 잡혔지만 만나긴 해야죠. 왜냐하면 이 분이 3년을 정도 조금 더 하시고 가셨습니다만 어쨌든 이분이 그래도 의욕적으로 대구시정을 하려고 했던 게 있었을 거고, 중간에 잘 진행된 게 있고 중간에 좌절된 게 있을 겁니다. 이 경험은 생생하시겠죠. 그런 이야기들을 들어야 그래도 시정의 연속성이라든가 효율성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혹시 속마음으로 지지 내지 지원을 기대하십니까?
◎ 김부겸 > 아침부터 그런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라고 그러면 곤란하신 거 아닙니까.
◎ 진행자 > 인터뷰인데 솔직하게 말씀 주셔야죠.
◎ 김부겸 > 후보로 나온 사람이 그런 마음 없다고 그러면 거짓말이겠죠.
◎ 진행자 > 그럼 거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약에 국민의힘 후보 지원에 나서면 좀 부담되지 않으세요?
◎ 김부겸 > 그럼요. 아직도 그분의 영향력이 크죠.
◎ 진행자 > 그래요?
◎ 김부겸 > 그런데 지금은 아직 하여튼 그런 과정 중이니까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순 없고요.
◎ 진행자 > 혹시 그걸 의식해서 예방하시려는 것 아닙니까?
◎ 김부겸 > 그런 건 아니고요. 지역에 제가 문희갑 전 시장님이라든가 대구 역대 시장님들을 쭉 한 번 뵙고 또 지역사회에 그런 큰 어른들은 다 찾아봬야죠.
◎ 진행자 > 제가 이 질문은 꼭 드리는데 만약에 시장에 당선이 되시면 1호 사업으로 뭘 하고 싶으세요?
◎ 김부겸 > 좋든 싫든 많은 대구시민들이 새로운 대구 경제 하나에 변화의 계기의 상징으로 보는 게 일단 군공항 이전 사업이 진행되느냐 입니다. 이게 꼼짝 못 하고 표류하고 있는 게 한 3~4년 되거든요.
◎ 진행자 > 엄청 큰 지역 현안 같더라고요.
◎ 김부겸 > 현안이죠. 그게 풀려야 그다음에, 풀리는 첫 번째가 부지 매입입니다. 지역 지구지정을 해놨지만 부지를 매입할 돈이 대구시 재정으로는 감당이 안 되니까 국가로부터 빌려달라는 거예요, 공적 자금 기금에서. 그런 것부터 일단 시작을 해서 일이 뭔가 가는구나 물꼬가 조금 바뀌었구나 라는 그런 시민들한테 효능감 또 자신감을 드려야 되겠죠.
◎ 진행자 > 한 30초 정도 혹시 대구 시민께 꼭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김부겸 > 존경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이번에 저 한번 써주세요. 이재명 대통령 임기 4년 남았습니다. 대구 새 시장 임기 4년입니다. 4년 동안 잘 말하자면 우리가 대통령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지원을 받아내려면 저 김부겸 쓰시면 후회 안 할 겁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이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부겸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김부겸 전 총리와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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