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탈퇴' 위협에…방산주 동반 급등

노정동 2026. 4.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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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방산주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후 미국의 나토 회원국 유지를 다시 생각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재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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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가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38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7.95% 뛴 14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7.26%), 풍산(3.1%) 등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방산주 상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나토에서 탈퇴한 뒤 유럽이 자주 국방을 위한 무기 수입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핀란드 스투브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더 유럽적인 나토가 구성되고 있고, 유럽이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핀란드 대통령실은 오는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서 '더 유럽적인 나토'가 의제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후 미국의 나토 회원국 유지를 다시 생각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 재고할 단계도 넘어섰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나토에 영향받은 적이 없다"며 "항상 그들이 종이호랑이인 걸 알고 있었고,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그걸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기 위해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구에 유럽 동맹국들이 응하지않자 유럽 국가들이 미국에서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구상인 '펄'(Purl)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협박으로 응수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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