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로 잇는 남해안 경제권, ‘2026 여수섬박람회’ 부산서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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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박람회 알리기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었던 박수관 위원장의 경륜은 이번 섬박람회 성공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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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섬 주제 박람회 통해 글로벌 해양 관광 거점 도약 포부
입장권 2만 장 구매 및 기업인 즉석 기부 등 민간 차원의 조력 잇따라
기후 위기 대응과 섬 미래 산업 육성으로 국가 균형 발전 청사진 제시

섬의 가치 재발견, 2026년 여수의 푸른 항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이 지닌 무한한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모색하는 국제 행사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 아래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여수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30개국과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해 섬의 미래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 경제계와 손잡은 여수의 열정
이날 설명회는 여수 출신이자 부산의 대표 기업가인 박수관 조직위원장이 직접 주관했다. 박 위원장은 박람회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하며 부산 지역 경제계와 학계, 시민들의 전방위적인 조력을 요청했다. 현장에는 부산 지역 상공인과 지방정부 인사, 향우회원 등 700여 명이 집결해 성황을 이뤘다.
조직위가 제시한 핵심 목표는 명확하다. 섬 거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소득원을 창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동시에 여수를 남해안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 도시로 격상시키고, 국가 차원에서는 섬 인프라 확충을 통해 균형 발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제적으로는 기후 변화라는 인류 공통의 과제에 대응하는 연대의 장을 지향한다.
실질적인 경제 효과와 지속 가능한 콘텐츠
박람회 개최에 따른 연쇄 반응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통해 남해안 전역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최초의 섬 테마 박람회라는 상징성을 확보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시 콘텐츠에 대한 설명은 박명성 총감독이 맡아 섬의 생태와 문화를 아우르는 연출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박수관 위원장이 사비로 구매한 입장권 2만 장 중 일부를 홍법사 심산 주지스님에게 전달하는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민간 주도의 자발적인 홍보 의지를 상징하는 대목으로 평가받았다.
영호남 화합으로 일구는 해양 관광 벨트
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섬이 품은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세계와 나누는 이번 행사가 남해안 해양 관광 벨트 형성의 변곡점이 될 것임을 역설했다. 부산이 가진 물류와 경제적 역량이 여수의 박람회와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조직위는 지난해 부산시와의 상생 협약 이후 민간 차원에서도 뜨거운 성원이 이어지는 것에 감사를 표하며 차질 없는 준비를 약속했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었던 박수관 위원장의 경륜은 이번 섬박람회 성공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행안부와 국회 등 관계 기관과 밀착 소통하며 박람회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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