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나도 힘들다' 홍명보호만큼 욕 먹는다...2연패+에이스 침묵에 "내가 선수면 정말 화날 것"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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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FIFA 랭킹 5위)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 상대로 각각 0-4, 0-1이라는 참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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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파격적인 전술 실험이 참사로 이어지자, 현지에서는 거센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FIFA 랭킹 5위)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미국은 벨기에전에 이어 3월 A매치 기간 2연전을 모두 2연패로 마쳤다.
미국의 완패였다. 전반 37분 트린캉, 후반 15분 주앙 펠릭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는 동안 포르투갈의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2도움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줬다. 벨기에전 2-5 패배에 이어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내리 패하며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의연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주 작은 세밀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렸을 뿐, 강팀과의 격차는 그리 멀지 않다”며 의외의 낙관론을 펼쳤다. 계속해서 “이번 캠프는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말해 미국 팬들은 “2패를 당하고도 긍정적이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비판의 핵심은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실험에 있었다. 그는 성공적이었던 기존 3백 대신 4-3-3 포메이션을 꺼냈고, 팀의 상징인 크리스찬 풀리식을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 가짜 9번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곧 무리수가 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져왔다.
결과는 처참했다. 풀리식은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겉돌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풀리식은 대표팀 8경기, 소속팀 포함 15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졌다. 에이스의 장점인 측면 파괴력을 지우고 무득점 행진만 연장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미국 축구의 전설 클린트 뎀시는 포체티노의 고집을 강하게 비판했다. 뎀시는 미국 ‘맨 인 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약 발로건이나 페피 같은 전문 스트라이커였다면 정말 화가 났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계속해서 “제대로 활약 중인 공격수들을 놔두고 풀리식을 그 자리에 세운 이유를 모르겠다”며, “수비 부담을 덜어주려 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풀리식의 득점 가뭄을 해소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교체 투입된 전문 공격수들조차 전술적 혼선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월드컵 개최를 앞둔 상황에서 홍명보호의 상황만큼이나 절박해 보인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 상대로 각각 0-4, 0-1이라는 참패를 당했다. 홍명보 감독이 계속해서 실험 중인 3백을 내세웠지만 2경기 5골이나 내주며 무너졌고, 공격진 역시 골대 불운과 결정력 실종에 시달리면서 '캡틴' 손흥민도 침묵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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